수돗물에 관한 몇가지 상식
- 생수 또는 약수라고 하는 자연수는 그냥 마셔도 될까?
- 우리 주위에는 약수나 생수를 길어다 마시는 사람을 종종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인구증가와 산업발달의 영향으로 많은 산과 하천이 오염되고 또한 공기가 오염되어 산성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무턱대고 그냥 마셔서는 안 된다. 특히 비가 온 뒤에는 매우 주의를 요한다. 반드시 수질검사를 해보고 검사결과 이상이 없을 때에만 마셔야 한다.
- 수도꼭지를 틀었을 때 수돗물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
- 수돗물을 받을 때 하얗게 보이는 것은 이물질이나 약품 때문이 아니라 수압이 높을 때 공기가 들어가서 작은 기포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기포는 자연히 없어지고 맑은 물이 된다. 이를 백수현상이라 한다.
- 수돗물에서 나는 소독약품 냄새는
- 수돗물의 이차적인 미생물, 바이러스, 원생동물 등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수도관말에서 0.2PPM 이상의 잔류염소가 검출될 수 있도록 소독약(염소)를 주입하고 있다. 즉, 수돗물에 함유되어 있는 염소의 양은 나쁜 균을 소독하기 위한 최소한의 양으로 우리 몸에는 전혀 해가 없다.
- 어항에 수돗물을 넣으면 왜 물고기가 죽는 것일까?
-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 염소에 대한 저항력이 다르고 특히 금붕어의 경우는 염소가 들어 있는 물에 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염소에 대한 내성이 약해 염소가 0.15~0.3PPM정도 포함되어 있으면 죽게 된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염소를 없애기 위해 중화제(티오황산나트륨)를 사용하여 염소성분을 없애거나 수돗물을 약 30분정도 방치한 후 염소성분이 모두 날라간 다음 물고기를 넣어주면 물고기는 죽지 않게 된다.
- 수돗물에서 벌레가 나온다.
- 여름철 민원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수돗물에서 벌레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것은 깔따구의 유충으로 여름철 물탱크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서 물탱크에 많이 번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물탱크가 완전 밀봉되지 않으면 그 틈으로 깔다구가 날아들어 산란을 하게 되고 높은 기온 등 여러 조건으로 인하여 부화하여 다량 번식하기가 쉽다. 여름철 물탱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청소도 자주해서 맑은 물을 마시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