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太陽系, Solar System)
태양계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행성계입니다.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를 포함하여 8개의 행성과 행성의 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들, 명왕성을 포함한 왜소행성들, 수백~수천만개의 소행성들과 혜성들이 태양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태양계의 주요 행성들과 명왕성(오른쪽 아래) ⓒNASA
태양과 여러 행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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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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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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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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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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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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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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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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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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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왕성
-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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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태양계의 중심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별입니다. 태양은 지구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로, 태양의 에너지는 지구의 생태계를 조성하여 생명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천체망원경에 태양 관측 필터를 장착하여 태양을 관찰하면 흑점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태양의 흑점은 태양 표면의 온도보다 온도가 낮아서 검게 보이는 부분입니다.
-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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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은 태양과 가장 가까이 있는 행성입니다. 서양에서는 로마 신화의 발이 빠른 전령의 신 ‘머큐리(Mercury)’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수성의 표면에는 수많은 소행성이나 혜성이 충돌한 크레이터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치 달의 표면과 매우 흡사합니다. 지구에서 볼 때 수성은 매우 낮게 뜨고, 태양 근처에 있어 망원경으로 관측하기 매우 어려운 행성입니다.
1973년 매리너 10호, 2011년 메신저호가 수성을 탐사하였으며, 2021년~2028년까지는 베피콜롬보 탐사선이 수성을 탐사할 예정입니다.
- 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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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은 태양계의 두 번째 행성입니다. 서양에서는 로마 신화의 아름다운 여신 ‘비너스(Venus)’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밤하늘에서는 ‘달’ 다음으로 밝게 빛나는 천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보이는 금성을 '샛별' 또는 '계명성'이라 불렀고, 저녁에 서쪽 하늘에서 보이는 금성을 ‘저녁별’, '개밥바라기'라고 불렀습니다. 천체망원경으로 관찰하면, 금성은 달처럼 그 모습이 변화합니다. 크고 가느다란 초승달 모양부터 작고 둥그런 보름달 모양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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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세 번째 행성이자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생명체가 살고 있는 유일한 천체입니다.
지구 표면의 71%가 물로 덮여 있고, 산소가 있으며, 태양으로부터 적절한 거리만큼 떨어져 있어 생명체가 살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천문학자들은 지구 외에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외계행성들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주위를 도는 ‘달’은 모행성인 지구에 비교하면 꽤 큰 위성으로 지구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다에서 일어나는 밀물과 썰물입니다.
-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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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은 태양계의 네 번째 행성입니다. 서양에서는 로마 신화의 전쟁의 신 ‘마르스(Mars)’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지구에서 맨눈으로 볼 때 밤하늘의 화성은 붉은 빛으로 보여서 전쟁의 신의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천체망원경으로 화성을 관측해 보면 흰색의 극관을 지닌 붉은 구체로 보입니다. 다만 화성이 지구의 절반 정도 크기라서 화성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운 때에 관측해야 관측이 쉽습니다.
‘달’ 다음으로 가장 많이 탐사된 행성이고, 인류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행성이기도 합니다.
- 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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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다섯 번째 행성으로, 태양계의 행성 중 가장 크고 무거운 행성입니다. 서양에서는 로마 신화의 주신인 ‘주피터(Jupiter)’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밤하늘에서 목성은 금성 다음으로 밝게 빛납니다. 목성의 크기가 커서 태양빛을 많이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천체망원경으로 보면 목성 표면에 있는 여러 줄무늬와 거대한 태풍인 대적반의 모습, 목성의 위성들 중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의 4개 위성(갈릴레이 위성)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 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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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여섯 번째 행성인 토성에는 크고 아름다운 고리로 매우 유명합니다. 서양에서는 로마 신화의 농업의 신 ‘사투르누스(Saturnus)’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1610년 갈릴레이가 토성의 고리를 처음 관측하였지만, 당시 망원경의 성능이 낮아 토성에 귀가 달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훗날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호이겐스가 토성의 고리를 확인하였습니다.
천체망원경으로 토성을 관측하면 고리가 있는 토성의 모습과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을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천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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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일곱 번째 행성인 천왕성은 옆으로 누워서 자전하는 행성으로 유명합니다. 서양에서는 그리스 신화의 하늘의 신 ‘우라누스(Uranus)’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영국의 윌리엄 허셜과 캐롤라인 허셜 남매가 공동으로 천왕성을 발견하였습니다.
천왕성에도 토성처럼 크고 복잡한 고리가 있지만, 너무 멀어서 지구에서 관측이 어려우며, 망원경으로 본 천왕성의 모습도 옥색 별처럼 보입니다.
천왕성의 위성들은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 해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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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여덟 번째 행성이자, 명왕성이 왜소행성으로 분류된 이후에는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이 되었습니다.
서양에서는 로마 신화의 바다의 신 ‘넵튠(Neptune)’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해왕성에는 보이저 2호의 탐사로 대흑반(대암반)이 발견되었는데, 목성의 대적반처럼 거대한 태풍으로 보입니다. 트리톤과 네레이드를 포함하여 14개의 위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천왕성과 해왕성은 크기나 무게가 비슷하고, 푸른 빛의 대기로 흡사 쌍둥이처럼 보이는 거대 얼음 행성들입니다.
우리 은하 (Our Galaxy)
우리 은하의 모습(상상도) ⓒNASA
우리가 있는 태양계는 우리 은하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 은하의 지름은 약 10만 광년 정도로 생각되며, 태양과 같은 별들이 약 4천억개 이상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깜깜한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은하수(Milky Way)’는 우리 지구에서 본 우리 은하의 옆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밤하늘에 보는 별들은 우리 은하 안에 있는 별들입니다.
2005년,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관측 결과, 우리 은하는 막대나선은하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태양계 너머에는 우리 은하가, 우리 은하 밖에는 다른 은하들이 있습니다.
깜깜한 밤에 천체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성운, 성단들은 우리 은하 안에 있는 성운, 성단들입니다.
천체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은하들은 우리 은하 밖에 있는 다른 은하들입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주에는 우리 은하와 같은 은하들이 약 3조 개 정도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