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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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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 돌리기 사진

버나의 구성과 특징

가정에서 곡물을 거르는데 쓰는 채를 돌리기 쉽도록 가죽으로 둥글고 넓적하게 개조한 것으로 이러한 버나를 돌리는 버나놀이라고 한다.

재담을 주고 받으면서 담뱃대나 길다란 나무를 가지고 버나를 돌리고 하늘 높이 던지며 받아내는 공연이다.

우리나라에 전래하는 묘기 중에 남사당패 놀이에 끼었던 것으로 ‘얼른’과 ‘버나’를 들 수 있는데, ‘얼른’이란 마술이라 불리는 묘기의 순수한 우리말로 시각을 얼른얼른 착란시켜 눈을 속이는 요술을 뜻하고, 버나는 쳇바퀴로 만든 버나/대접/대야/메꾸리 등을 길이 40센티미터 가량의 앵두나무 막대기/담뱃대/칼/자새 등을 가지고 돌리는 재주인데 이제 얼른은 없어졌고, 버나가 남사당 놀이의 두번째 놀이로 전하고 있다.

‘버나’란 단순히 쳇바퀴나 대접을 돌리는 묘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돌리는 사람인 버나잡이와 그의 대화자인 매호씨의 사이에 ‘재담’과 ‘소리’를 주고받는 극성이 짙은 ‘묘기놀이’이다.

반주음악은 덩덕궁이/자진가락, 가창으로는 매화타령과 산불염이 있었다하나 흥에 따라서는 그 밖의 다른 소리의 출입도 있다. 반주악기는 꽹과리/징/북/장고/날라리 등이며 연희 소요시간이 30분 내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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