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담, 해학, 익살, 사회 비판의 요소를 갖고 있는
남사당놀이 여섯가지
총 여섯마당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놀이는 풍물놀이에 사용되는 악기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며
각각의 놀이판마다 재담, 해학, 익살, 사회 비판의 요소를 갖고 있으므로 대중화된 놀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섯마당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1.풍물(풍물놀이) 2.버나(접시돌리기) 3.살판(땅재주) 4.어름(줄타기) 5.덧뵈기 6.덜미(꼭두각시 놀음)이다.
풍물단원들은 고시굿을 필두로 살판 덧뵈기 버나놀이 덜미 어름 상모놀이 북춤 풍물놀이 무동놀이 등을 숨 돌릴 틈 없이 보여준다.
- 1풍물(풍물놀이)
- 남사당놀이 6마당 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풍물놀이는 20~30명이 괭과리, 장구, 북, 징, 소고, 태평소 의 악기를 갖고 진풀이·무동(새미놀이)·벅구놀이·채상놀이·선소리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안성 남사당의 웃다리 가락이 경쾌하고 다채롭기 때문에 그 중 으뜸으로 친다.
- 2버나놀이(접시돌리기)
- 버나놀이는 가정에서 곡물을 거르는데 쓰는 채를 돌리기 쉽도록 가죽으로 둥글고 넓적하게 개조한 것으로 이러한 버나를 돌리는 것을 말한다. 재담을 주고 받으면서 담뱃대나 길다란 나무를 가지고 버나를 돌리고 하늘 높이 던지 며 받아내는 공연이다.
- 3살판(땅재주)
- 살판은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음 판이라'라는 말에서 '살판'이라는 제목이 붙여 졌다.
살판은 어릿광대와 꾼이 재담을 주고받으며 서로 땅재주를 부리는 놀이로 흥이 넘치는 남사당 풍물가락에 익살이 넘친다.
- 4어름(줄타기)
- 어름이란 '줄타기 놀이'의 남사당 용어로써 '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걷듯이 어렵다.'는 뜻으로 '어름'이라고 제목이 붙여졌다. 그래서 줄타기를 하는 사람을 '어름산이'라고 부른다. 어름은 어름산이가 3m 높이의 줄 위에서 재주를 부리면서 매호씨(재담을 주고받는 상대)와 성인 취향에 맞는 재담을 주고받는데 해학과 흥이 넘친다.
- 5덧뵈기
- 덧뵈기는 '탈을 쓰고 덧본다'라는 뜻에서 사용된 '탈춤놀이'의 남사당 말이다. 남사당의 덧뵈기는 우리나라의 남부·중부·북부지방의 다양한 탈놀이를 종합하여 만들었다. 특정한 지역성을 띄지는 않지만 완전한 민중놀이로 정착하였으며, 재담·춤사위·연희 등 해학적인 풍자와 세련된 만담이 다른 지역의 탈놀이와 차별성을 갖는다.
- 6덜미(꼭두각시 놀음)
- 덜미는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는 민속 인형극 꼭두각시놀음을 남사당 용어로 '목덜미'를 쥐고 노는 인형놀이 또는 '뒷덜미'를 잡혀서 노는 인형놀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박첨지놀음, 꼭두박첨지놀음 등의 용어로도 불린다. 덜미는 총 40여개의 인형과 100여개의 소도구에 의하여 연출되며 각각 독립되어 연관된 2마당 7거리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