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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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동네 어르신과 함께,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지원 공모사업 (재공고)" 모집 공고
마을의 주민들이 함께 주도적으로 지역문제를 발굴·해결하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성을
회복함으로써 삶의 질과 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2024년 동네 어르신과 함께,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지원 공모사업(재공고)」을 붙임과 같이 모집 공고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1. 사 업 명: 2024년 동네 어르신과 함께,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지원 공모사업
2. 공고 및 접수기간: 2024. 3. 8.(월) ~ 3. 29.(금) 18:00 까지
3. 접 수 처: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 마을공동체지원센터(※직접 방문접수 원칙)
4. 지원사업: 마을공동체 형성·활성화를 위한 마을사업
5. 사업기간: 사업비 교부일부터 ~ 2024. 11. 30.
6. 지원규모
○ 진입마을: 3개소(각 마을당 총 50,000천원)
- 마을공동체 사업비: 30,000천원, 마을공동형 노인일자리 인건비: 20,000천원
○ 발전마을: 1개소(각 마을당 총 70,000천원)
- 마을공동체 사업비: 50,000천원, 마을공동형 노인일자리 인건비: 20,000천원
7. 문 의 처: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 마을공동체지원센터(☎678-2058)
※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 참조 / 신청서식은 공고문에 첨부
붙임 1. 2024년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진입마을(재공고문) 1부.
2. 2024년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발전마을(재공고문) 1부.
3. 웹자보 1부. 끝.
2024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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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가치삶 공유공간 임대 추가공고
고시공고번호 : 안성시 공고 제2024-609호
등록일 : 2024.02.28
담당부서 : 소통협치담당관(김낙빈)
연락처 : 031-678-0781
안성시 시민들이 공유공간을 경험하고, 시민사회단체・비영리민간단체 및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무 편의를 제공하고자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가치삶 공유사무공간을 다음과 같이 임대 관련 공고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2024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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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활동가학교 새싹과정 모집 공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공익활동 증진과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하여 공익활동가 양성과 신규활동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2024 공익활동가학교 새싹과정’의 참여자(40명)를 모집합니다.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2024년 2월 19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센터장
1. 사 업 명: 공익활동가학교 새싹과정
2. 모집기간 : ’24. 2. 19.(월) ~ ’24. 3. 5.(화) (선착순 모집)
3. 모집인원 : 40명
4. 모집대상 :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는 도민(청년, 예비 공익활동가),공익단체 2년차 이하 활동가
5. 교육일시 : 3.7(목)~ 4.18 (목), 총 11회 (특강포함 24강)
- 온라인 ZOOM (19:00-21:00, 7회) / 오프라인 (10:00-14:30, 4회) : 수원(화)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의정부(토)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북부)
6. 교육내용 : 포스터 참조
7. 교육비용 : 무료
8. 수료기준 : 70% 출석시 (※수료증 발급)
9. 접수방법 : 구글폼 신청.
큐알코드 및 링크접속 bit.ly/공익활동가학교 새싹과정
10. 문의 : 전략사업팀 (070-8820-1485, leecider@gggongik.or.kr)
※ 점심시간(12:00~13:00), 휴일 및 공휴일 제외
2024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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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안성맞춤 시민동아리 지원 공모사업』심사계획 공고
2024년 『안성맞춤 시민동아리 지원 공모사업』심사계획을 아래와 같이 공고하오니 해당 동아리의 참석 바랍니다.
1. 심 사 일
- 2024. 2. 27.(화) 10:00 ~ 16:00(진입기)
- 2024. 2. 28.(수) 10:00 ~ 16:00(발전기‧자립기)
※ 심사시간 20분전 도착하셔서 접수 완료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아리별 심사시간은 공고문 참조)
2. 심사장소 : 안성맞춤 아트홀 4층 대회의실
2024년
0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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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동네 어르신과 함께,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지원 공모사업" 모집 공고
마을의 주민들이 함께 주도적으로 지역문제를 발굴·해결하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성을
회복함으로써 삶의 질과 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2024년 동네 어르신과 함께,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지원 공모사업」을 붙임과 같이 모집 공고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1. 사 업 명: 2024년 동네 어르신과 함께,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지원 공모사업
2. 공고 및 접수기간: 2024. 2. 5.(월) ~ 2024. 2. 21.(수) 18:00 까지
3. 사업설명회: 2024. 2. 14.(수) 14:00~16:00/ 안성맞춤 아트홀 4층(문화살롱)
※사전접수: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 마을공동체지원센터 ☎031-678-2058
4. 접 수 처: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 마을공동체지원센터(※직접 방문접수 원칙)
5. 지원사업: 마을공동체 형성·활성화를 위한 마을사업
6. 사업기간: 사업비 교부일부터 ~ 2024. 11. 30.
7. 지원규모
○ 진입마을: 10개소(각 마을당 총 50,000천원)
- 마을공동체 사업비: 30,000천원, 마을공동형 노인일자리 인건비: 20,000천원
○ 발전마을: 5개소(각 마을당 총 70,000천원)
- 마을공동체 사업비: 50,000천원, 마을공동형 노인일자리 인건비: 20,000천원
8. 문 의 처: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 마을공동체지원센터(☎678-2058)
※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 참조 / 신청서식은 공고문에 첨부
붙임 1. 2024년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진입마을(공고문) 1부.
2. 2024년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발전마을(공고문) 1부.
3. 웹자보(2024년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1부. 끝.
2024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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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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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사람이 살고 있다. 마을공동체의 오늘 (3)
시민이 만들어 가는 안성마을공동체, 그리고 내일
[편집자 주] 인구 20만 명의 안성시는 지방 중소도시이자 도농복합도시라고 설명된다. 인근 평택이나 용인시와는 인구수나 도시 규모에서 차이가 나지만 아직 대도시에서 사라지고 있는 공동체 정신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안성시내와 공도권으로 대표되는 도시지역과 면지역인 농촌지역의 차이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안성시에서는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 등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정책이 진행되고 있는 2023년에, 사람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가는 마을공동체는 어떠한 현실이며, 공동체의 미래는 무엇인지에 대해 3회(1회차 사람답게 살고 있다. 마을공동체의 오늘 / 2회차 공동체, 시민들이 만들다 / 3회차 시민이 만들어 가는 마을공동체, 그리고 내일)에 걸쳐 기획보도할 계획이다.
안성시 마을공동체 사업의 역사와 변화
안성시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2012년부터 ‘꿈의 마을대학’이란 이름으로 안성시청 환경과와 푸른안성맞춤 21 실천협의회에서 2013년까지 추진했다.
2013년부터는 ‘안성맞춤 마을대학’이란 이름으로 변경되었고 2016년부터 안성시 정책기획담당관으로 담당부서가 변경되어 추진됐다.
2021년에는 ‘안성맞춤 마을대학’을 ‘우리마을 공동체’ 분야와 ‘유지보수 마을’로 세분화하여 소통협치담당관에서 추진하다가, 2021년 4월부터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내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설립되며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마을공동체 사업은 10년 동안 100개 이상 마을이 참여하는 등 꾸준히 추진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소득사업으로 발전하거나 자립한 마을은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비전이 없는 상황에서 매년 단편적인 사업이 이어졌던 것이다.
이에 지난 2021년 용역을 통해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하 통합지원단)이라는 전문가가 함께하는 행정조직을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총괄하는 시스템을 구축됐다.
이에 부응하고자 통합지원단은 ‘안성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전략연구’와 내부 검토를 통해서 안성시 마을공동체 및 마을만들기 추진체계를 진입마을-발전마을-자립마을 3단계로 구분하여 추진하고 있다.
진입마을과 발전마을은 기존 ‘안성맞춤 마을대학’을 운영해 온 소통협치담당관에서 추진하고, 자립마을은 농업정책과(농림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담당)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추진체계를 정비했다.
그리고 마을공동체 및 마을만들기 사업 이후의 지속성과 발전을 위해서 도농 교류와 사회적 경제로 이어지는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도농교류지원센터에서는 지역주민 역량 강화, 도농 교류 체험 운영, 도농 교류 직거래 등을 연계하여 지원하고 있고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마을기업, 사회적경제 창업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사업을 지원하는 연계 체계를 구축하여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사업추진의 숙제 및 방향
아직 마을공동체 및 마을만들기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개선되어야 할 과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첫째,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가 2개 부서로 이원화되어 있어 업무 효율성이 저하다.
현재 진입마을과 발전마을은 소통협치담당관에서 담당하고 있고 자립마을은 농업정책과에서 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있지만, 동일 사업이지만 부서가 달라 업무협의나 연계성도 부족하다.
어쩌면 행정에서 질타받고 있는 칸막이 행정의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농업정책과나 소통협치담당관으로 담당업무를 통합해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안성시가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2022년부터 진입마을 10개, 발전마을 5개를 선정하고 있지만, 고령화와 마을공동체 추진 대상마을 참여 부족으로 목표로 하는 마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안성시 여건을 고려하여 진입 및 발전마을 선정 수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더해 기존에 사업을 진행했던 마을을 대상으로 유지관리 우수마을을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정착시키는 정책을 모색이 필요하다.
셋째, 마을 주민들이 역량 강화, 즉 전문성 확보도 필요하다.
마을 주민들은 사업의 방향을 주민들의 욕구와 편익, 삶의 질 향상, 복지증진에 초점이 맞추고자 하지만, 정작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행정절차, 법적인 허가 문제까지는 잘 알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마을사업을 추진하면서 필요한 행정, 법적 절차 등을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합지원단의 역할 증대가 필요하다. 사업과 관련된 부서에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설명을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의 이해도를 높인다면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넷째, 마을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활동적인 사업이 필요하다. 이미 올해 5월 사업 참가 마을들이 조직된 ‘안성맞춤 이음길’이 발대식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안성맞춤 이음길’은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이 주요 참여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마을은 참여하지 않거나 관심에서 멀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존 마을공동체마을 회원으로만 운영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시민동아리, 아동돌봄공동체까지 모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또한 정기적인 모임 정례화와 유형별 네트워크 모임 및 마을공동체 소모임 활성화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으로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마을활동가 발굴에 대한 전략과 세부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현재 마을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진입마을은 ‘마을조직화 아카데미’, 발전마을은 ‘마을공동사업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고 ▷마을만들기 마을활동가 교육 ▷마을만들기 학교 ▷마을계획가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마을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마을활동가로 활동할 사람을 발굴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행정에서 단계별로 심도 있는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운영이 필요하며, 더 중요한 것은 마을 이장 중심의 마을교육에서 발전해 리더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일반 주민들의 교육 참여와 마을 활동이 마을활동가 발굴이 필요하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주민 이익으로 전환
2023년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되어 운영하는 체험마을을 제외하고, 마을공동체 소득사업 참여마을과 소득증대 등의 성과를 가장 많이 낸 한해였다.
마을공동체를 마을소득사업으로 전환한 첫 번째 사례는 죽산면 동막마을(이장 강승률)이다.
동막마을은 ‘웰컴투 동막골 안성빙어축제’를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2월 5일까지 개최하여 2만명 정도의 유료 입장객이 방문하여 2억2,800만 원의 매출액이 발생했고, 7,6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남겼다. 마을은 소득증대에 따라 수익금 중 500만 원을 죽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도 하였다. 특히 안성빙어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부녀회원과 청년회원 등 마을주민 40여명이 힘을 보태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마을축제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두 번째 사례는 금화규꽃을 재배하여 마을 소득사업으로 연계시킨 미양면 역전마을(이장 여우석)이다.
역전마을은 금화규꽃 관련 체험(금화규꽃 따기, 우리밀 칼국수 만들기), 우리밀 가공 판매, 감자·참깨·들깨·배추·양파 등 농산물 재배 및 판매를 통하여 1,900만 원 정도의 수입이 발생했고, 9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마을소득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출자하여 ‘금화규 역전마을’ 농업회사 법인을 만들었고, 마을회와의 관계도 명확히 하기 위해 마을회칙도 수정하였다.
세 번째 사례는 마을수익사업으로 마을양봉을 시작해서 올해 약 1,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원곡면 방삼마을(이장 김용재)이다.
방삼마을은 선주민보다 후주민(이사온 주민)이 다섯 배나 더 많은 마을이지만 ‘동네 어르신과 함께,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등을 통해 ‘600년 느티나무 단풍축제’를 주민과 함께 진행했고, 마을신문인 ‘방삼마을 신문’을 발간했으며, 주민들로 구성된 음악밴드 ‘방새미밴드’로 시민동아리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이 살아나는 마을이 되었다. 더불어 안정적인 마을소득사업(양봉사업, 기타 소득사업) 추진을 위해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마을공동체는 지난 2년여 동안 통합지원단과 함께 성장하여, 지난 20여년동안 이루지 못했던 소득창출과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구축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안성의 마을공동체, 이렇게 한다.
안성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 12월 20일 ‘2023년 경기 마을정책 성과나눔회’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 분야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 2021년 전국 최초 통합중간지원조직인 안성시 시민활동통지원단이 발족되면서 출범한 센터로 2년 8개월 동안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사업, 안성맞춤 시민동아리 사업,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종의 센터장은 “앞으로 안성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시민참여, 사람중심의 안성맞춤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인재 양성을 통해 발전하는 지역공동체’, ‘지역문화를 창조하는 지역공동체’. ‘지속가능한 활동을 구현하는 지역공동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동체 관리‘,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방향으로 마을공동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여년 넘게 일회성사업, 예산 사용을 위한 사업 등 시민과 행정 모두에게 아쉬움을 주었던 마을공동체 사업이 통합지원단이라는 전문조직 구성을 통해 단 2년여 만에 지속가능하고, 마을과 행정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사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모두가 풍요로운 안성시라는 캐치프레이드가 조금씩 시민들에게, 마을로 다가서고 있다.
최용진 기자 news660@naver.com
2024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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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안성맞춤이음길’.. 2년 연속 경기도 최고 인정받아
마을공동체 ‘안성맞춤이음길’.. 2년 연속 경기도 최고 인정받아
경기도 네트워크 활성화 600만 원 지원
6월 ‘마을만들기 전국 대화모임’ 안성 개최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단장 정운길)이 지난 2월 28일 경기도 마을공동체지원선터에 공모한 ‘경기도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성의 마을들이 힘을 모아 사람사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상설기구로 구성한 ‘안성맞춤이음길(공동대표 김용한, 고나현, 박미옥)’이 2년 연속 경기도 최고 마을공동체로 인정받은 것이다.
‘안성맞춤이음길’은 지난해에도 경기도 최고 마을공동체 네트워크로 인정받았으며, 올해도 선정돼 예산은 6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안성맞춤이음길’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공동체 간담회(퍼실리테이션 회의를 통해 각 공동체 구성원들의 의견 취합) ▷공동체 신문 발간(공동체 활동을 홍보하고 구성원들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종이신문을 연간 3회 발간) ▷공동체 가족이 함께하는 이음길(그림책) 콘서트(그림책을 통한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서로 공감할 수 있고, 감정 코칭을 통해 세대 간 갈등을 줄이고, 그림책을 활용한 감정코칭 콘서트 진행) ▷‘풍각쟁이 노래자랑’(마을공동체, 시민동아리, 아동돌봄공동체 등에서 대표가수를 선정해 공동체 안에서 최고의 풍각쟁이를 뽑는 공동체 노래자랑) ▷선진지 견학(공동체 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목표로 실시하는 선진지 견학을 통해 벤치마킹, 네트워크 활동 확장) ▷홍보가 기가막혀! 영상제작(공동체 활동 홍보를 최우선 목표를 잡고 구성원 발굴, 모집, 선발을 이음길 구성원으로 하여 우리나라 ‘마포FM’을 모델로 벤치마킹한 공동체별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6월에는 ‘마을만들기 전국 네트워크 대화모임’을 안성에 유치해 공동체 가족이 함께하는 이음길(그림책)콘서트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마을만들기 전국 네트워크 대화모임’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마을만들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연대를 위해 상호 학습하고 협력하는 ‘관계의 망’으로, 매월 금·토(1박 2일)에 거쳐 진행되는데, 안성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마을만들기 전국 네트워크 대화모임’은 109회째가 될 예정이다.
김용한 공동대표는 “안성의 마을들이 힘을 모아 사람이 사는 마을, 모두가 흥겨운 마을로 나아가기 위해 길을 이어나가고 있다. 마을끼리 소통을 이어 나가는 네트워크를 통해 각 마을에 맞는 사업발굴은 물론, 더 많은 마을이 함께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운길 단장은 “안성맞춤 이음길이라는 이름으로 마을들이 연대체를 만들어 가는 것은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가려는 길과 정확히 일치한다. 마을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풍요로운 마을로 만들어 가는 길에 시민활동통합지원단에서도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맞춤이음길은 안성시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이나 활동을 하는 마을들이 2023년 2월 6일 창립한 네트워크 협의체이다.
2024년 2월 6일 안성시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기존의 마을공동체들 이외에 안성시 시민동아리 아동돌봄공동체들도 대거 가입해 정관 개정, 공동대표제 도입, 운영위원 대폭 확대 개편됐다.
이에 따라 2023년 임원들은 전원 연임되었고, 추가로 시민동아리 고나현 대표가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또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한 이장들은 모두 부회장으로 개별 시민동아리 대표들은 모두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http://anseongnews.com/index.do?menu_id=00000311&menu_link=/front/news/icmsNews/view.do&articleId=ARTICLE_00029258
2024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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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사람이 살고 있다. 마을공동체의 오늘 (2)
[편집자 주] 인구 20만 명의 안성시는 지방 중소도시이자 도농복합도시라고 설명된다. 인근 평택이나 용인시와는 인구수나 도시 규모에서 차이가 나지만 아직 대도시에서 사라지고 있는 공동체 정신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안성시내와 공도권으로 대표되는 도시지역과 면지역인 농촌지역의 차이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안성시에서는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 등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정책이 진행되고 있는 2023년에, 사람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가는 마을공동체는 어떠한 현실이며, 공동체의 미래는 무엇인지에 대해 3회(1회차 사람답게 살고 있다. 마을공동체의 오늘 / 2회차 공동체, 시민들이 만들다 / 3회차 시민이 만들어 가는 마을공동체, 그리고 내일)에 걸쳐 기획보도할 계획이다.
운명이나 생활, 목적 등을 같이하는 두 사람 이상의 조직체’
공동체’에 대한 사전적 설명이다. 사회적 동물로도 불리우는 인간에게 공동체라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조건으로, 갈수록 분절화, 단절화되어 가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의 하나이다.
특히, 기후위기로 인한 호우와 폭염, 감염병과 같은 재난이 일상화되어 서로의 도움이 절실한 현재, 우리는 ‘마을공동체’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시민에게 마을공동체 활동이 재난과 위기의 해결책으로만 비춰진다면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웃이 함께 즐겁고 유익한 활동이 쌓여 지속적이고 보다 개방적으로 확대될 때 우리가 겪는 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을 공동체 안에서 찾을 수 있다.
안성시도 민선 7기 들어서며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 있는 것이 공동체이다.
마을공동체, 경제공동체 등으로 대변되는 공동체, 오늘은 안성에서 숨쉬고 있는 공동체 활동에 대해 알아보고, 사람이 행복하고, 모두가 풍요로운 공동체 만들기 중 안성맞춤 시민동아리와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의 현황과 사례에 대해 살펴본다.
[안성맞춤 시민동아리] 1천 명의 시민, 공동체로 활기를!
안성시 곳곳이 공동체로 들썩이고 있다.
그 이유는 1천 명이 훌쩍 넘는 시민이 ‘안성맞춤 시민동아리 지원 공모사업’(이하 시민동아리)에 참여하는 데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안성시가 사업비를 나눠 내는 일명 ‘매칭 사업’으로 올해 3년째 운영한다.
시민동아리는 활동 연차와 참여 인원에 따라 ‘진입기, 발전기, 자립기’로 나뉘어 활동한다.
지난 2021년 30여 개 시민동아리로 출발한 시민동아리는 22년 55개소, 올해 80개소 꾸준히 증가하며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타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형식적인 지원사업에 그치고, 1회성 사업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안성시는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의 전문적인 컨설팅과 관리감독을 통해 3년에 걸쳐 동아리 발전 사업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이후에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연결 또는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 등의 사회적경제조직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특징이다. 말 그대로 시민의 힘으로 자신들에게 필요한 공동체를 구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안성의 시민동아리는 올해 총 80개소가 선정되었다. 1년차 진입기 47개소(보조금 300만 원), 2년차 발전기 20개소(보조금 400만 원), 3년차 자립기 13개소(보조금 500만 원)가 활동을 이어갔으며, 이들 시민동아리의 주요 활동은 문화예술, 경제공동체,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등 시민이 관심있는 대부분의 다채로운 분야에서 진행되었다.
공동주택 활성화
안성은 도농복합도시로 인구의 60% 이상이 공동주택에서 살아간다.
그만큼 공동주택, 즉 아파트가 편하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문제점도 사회적 갈등으로 부각되고는 한다. 대표적으로 층간소음, 주차문제, 쓰레기 문제 등 밀집된 공간에서 살아가는 공간 특성상 주민들의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 해법을 공동체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올해 처음으로 시민동아리 사업을 진행한 ‘하우스디부녀회’는 안성3동 하우스디 아파트 부녀회가 중심이 되어 만들어졌다. 하우스디부녀회는 공동체 관계 형성 프로그램과 분리배출 교육을 통해 아파트 공동체를 구현하고 있다. 2022년에 결성된 부녀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비누 만들기, 환경보호 교육과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향후 더 많은 주민들의 공동체, 모임이 생겨나는데 하우스디 부녀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나 자연 생성된 마을과 달리 아파트 입주민 간의 소통이 단절되는 시대에, 입주민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시민동아리 활동으로 집중하여 아파트 이웃사촌, 자녀들의 육아모임 등 아파트 공동체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공동체의 실험
시민동아리의 한 축은 경제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1회성 선심성 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공동체 발전을 위해 기본적인 동아리 활동에서 사회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공동체로 발전되어 시민들의 이익과 동아리의 이익이 함께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시민동아리 ‘농부의 부엌’과 ‘안성쌀빵’은 이러한 경제공동체를 실험하고 있는 소중한 사례이다.
두 개의 동아리 모두 농업을 이용해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판매 등의 방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실험을 하는 동아리다. ‘농부의 부엌’은 미양면 주민센터 내 새로 마련된 미양 작은도서관의 공유부엌에서 직접 지은 농산물로 강아지 간식키트, 유아식 밀키트 등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레시피북 제작과 경제활동에 관한 전반적인 학습을 계획하고 있다.
‘안성쌀빵’은 지역에서 논농사, 버섯농사 등을 이어가고 있는 농업인들이 모여 만든 시민동아리이다. 이들은 수확 후 남은 쌀로 빵을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다. 농민들은 판매하지 못한 쌀을 소비하여 소득에 도움이 되고, ‘지산지소’같은 우리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생산품으로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민동아리 참여자와 지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특히나 이들 2개 동아리의 실험적인 활동에 대해 안성시는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시민동아리)에서 시작하여, 사회적경제지원센터(협동조합 또는 마을기업), 신활력플러스추진단(활로개척 등)과 연계하여 시민동아리 활동의 초석이 되는 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 저변확대
시민동아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는 ‘문화예술’이다.
밴드, 색소폰, 합창, 플롯, 풍물 등 음악은 물론 미술, 도예, 한지 공예, 터프팅,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동아리가 활동한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개인의 역량강화, 구성원의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봉사한다. 복지관, 요양원, 학교, 지역아동센터, 지역 축제 등 시민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들 시민동아리는 시민의 모임이라는 공동체 구성의 가장 기초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부 시민동아리는 문화활동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 후 또 다른 공동체로의 변환을 모색하고 있기도 하다.
공연이나 전시를 하는 시민동아리는 안성내 새로 구축되고 있는 다양한 거점시설(공익활동지원센터, 갤러리 결, 문화도시센터, 미디어센터 등)을 통해 자신들의 실력을 향상하고, 이후 각종 행사나 공연 등에 참여하여 전문적인 문화예술인의 길을 걷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그동안 문화도시 안성을 표방한 안성시가 구호에 그쳤던 면이 많았지만, 시민동아리의 이러한 활동 이후에는 일부 전문 문화예술인들이 아닌 시민 누구나 예술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고, 일상에서 실천하고 만족할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 안성으로 한 걸음을 시민동아리를 통해 이루어가고 있는 것이다.
주체적인 돌봄 문화 정착
올해 선정된 동아리 중 유독 눈에 띈 곳은 바로 공동육아공동체이다.
시민동아리 ‘가치육아’, ‘무지개코딱지’가 대표적인 시민동아리로, 이들은 주로 엄마가 선생님, 활동가가 되어 아이들이 동네와 안성이라는 지역을 재미있는 곳,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엄마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과거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삭막해져 가는 지역사회에서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공동 돌봄 문화의 핵심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이유이다.
또한 ‘내리안’은 대덕행복마을관리소와 연계하여 외국인, 이주민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한글 교실, 공동체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이들이 안성에 잘 정착하고 한국인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고 있다. 고려인으로 통칭되는 이주 조선인의 후예들인 이들이 안성에 정착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이들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부모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안성살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외에도 임신부와 경력단절 여성들의 자조모임, 복지사각지역에 놓인 주민의 집을 수리해주는 봉사단,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모임 등 공동체가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에 돌봄이 필요한 곳을 누비벼 건강한 공동체 구현에 힘쓰고 있다.
80여 개의 시민동아리가 활동한 2023년은 안성에 공동체 문화를 활짝 피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시민의 힘으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의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공익활동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의 전문 컨설팅이 이어지며, 시민동아리에서 활동한 시민들이 원하는 공동체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은 큰 성과로 볼 수 있다.
시민의 힘으로 안성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시민동아리 사업, 안성은 물론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한편, 시민동아리 사업은 내년 1월에 24년도 안성맞춤 시민동아리 사업 공모가 예정되어 있다.
[아동돌봄공동체] 지역의 돌봄 빈틈, 공동체가 채운다.
하교 이후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학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부모가 맞벌이인 경우에 생기는 돌봄의 빈틈, 빈틈을 공동체가 채우고 있다.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노리마중, 두린아이꿈터, 코아루깐부사랑방’이 그 주인공이다.
경기도형 아동돌봄 공동체 지원사업은 돌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공동체에 공간 리모델링 비용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3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다. 즉, 지역에 거점공간을 마련하여 방과 후 아이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안에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교와 가정에서 부족한 돌봄의 한 축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들 아동돌봄 공동체는 10명 이상 주민이 모여 지역내 주민 주도의 공동육아, 보육, 아동돌봄 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준공 후 최소 3년 이상 지속운영가능한 돌봄공간이 확보된 공동체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이들 공동체는 돌봄이 필요한 만 12세 이하 아동들에게 학습·놀이·체험 프로그램, 급식·간식 제공 등 활동을 품앗이·일시·긴급·방과후 돌봄, 틈새돌봄 시간에 따라 자유롭게 운영하되, 인력은 공동체구성원 등 지역 내 자원봉사를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아동돌봄 공동체는 지난 2021년 경기도와 안성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되어 지역마다 거점공간으로 시설을 선정한다. 선정된 시설에는 첫해 시설건축비(리모델링비) 5,000만 원과 프로그램 운영비 2,400만 원, 2년차와 3년차에는 프로그램 운영비 2,400만 원씩을 지원한다. 경기도와 매칭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이들 시설은 3년간 지역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공동체 돌봄의 모델로 선보이는 것이다.
안성에서 선정된 3곳의 아동돌봄 공동체 중 노리마중과 두린아이꿈터는 공도에, 코아루깐부사랑방은 안성3동에 있다.
‘노리마중’은 독서, 미니게임, 미니어처를 통한 놀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두린아이꿈터는 감정코칭와 진로교육,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코아루깐부사랑방은 역사, 가야금, 요리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리마중은 올해 3년차로 2023년 활동을 마무리하고 작은도서관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두린아이꿈터와 코아루깐부사랑방은 평일과 방학기간에도 운영한다. 자세한 운영일과 시간은 아래 자료를 참조하면 된다.
향후 안성맞춤 시민동아리 지원사업과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사업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두 사업 모두 공모사업이라는 점과 지원 기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보조금은 한정되어 있고 한 개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장기간의 지원을 받기는 어렵다. 이는 공동체의 지속성과도 연결된다. 이 부분에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마을은 공동체의 기반 조성과 확장이라는 과제를 받아든 셈이다.
안성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우선 2024년에는 활동 분야가 유사한 공동체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공동체가 활동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조금의 지원방식과 기간 역시 당사자인 공동체에 설문, 공론을 통해 방법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하고 있다.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 우리 아이들의 돌봄, 아동돌봄공동체가 새로운 지역 돌봄의 모델로 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http://www.anseongnews.com/index.do?menu_id=00000021&menu_link=/front/news/icmsNews/view.do&articleId=ARTICLE_00028387
2024년
01월
03일
-
기획기사) 사람이 살고 있다. 마을공동체의 오늘 (1)
사람이 살고 있다. 마을공동체의 오늘
[편집자 주] 인구 20만 명의 안성시는 지방 중소도시이자 도농복합도시라고 설명된다. 인근 평택이나 용인시와는 인구수나 도시 규모에서 차이가 나지만 아직 대도시에서 사라지고 있는 공동체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안성시내와 공도권으로 대표되는 도시지역과 면지역인 농촌지역의 차이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시는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 등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정책이 진행되고 있는 2023년에, 사람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가는 마을공동체는 어떤 현실이며, 공동체의 미래는 무엇인지에 대해 3회(1회차 사람답게 살고 있다. 마을공동체의 오늘 / 2회차 공동체, 시민들이 만들다 / 3회차 시민이 만들어 가는 마을공동체, 그리고 내일)에 걸쳐 기획보도 할 계획이다.
불과 3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마을은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TV로도 방영된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는 골목길 문화, 마을회관 문화, 평상문화가 살아 있던 시기로 서로를 보듬으며 도와주는 공동체 문화가 살아 숨 쉬던 시기였다. 그러나 산업화, 현대화가 진행되며 이러한 공동체문화는 시나브로 사라지고 있으며, 특히 아파트로 대변되는 도시지역의 공동체 문화는 자취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2010년대 들어서며 다시 공동체 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작게는 동네에서, 크게는 지자체에서 공동체 활성화라는 사업들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안성 역시 10여 년 전부터 공동체 정신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어 오다, 민선 7기가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마을공동체 정책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면지역 마을과 도시권 마을(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동체 살리기 프로젝트가 진행된 것이다.
안성시는 2023년 6월 기준으로 1개 읍, 3개 동, 11개 면이며, 426개 이·통과 67개 통으로 구성되었다. 보통 마을 단위로 행정 이·통장을 선발하기에, 안성의 마을은 총 497개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마을들을 대상으로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단장 정운길) 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정종의)가 주축이 되어 마을공동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마을의 주민들과 사업을 진행하며 마을활동가를 찾아내고, 마을의 공동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며, 예전의 마을공동체의 복원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해결함으로써 삶의 질과 자치 역량을 높이면서 마을공동체와 우리동네 어르신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2021년부터 진행된 사업은 참여 마을을 신청받고,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사전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한 후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진입마을은 사업비 3,000만 원, 마을공동형 인건비 2,000만 원 등 총 5,000만 원, 발전마을은 사업비 5,000만 원, 마을공동형 인건비 2,000만 원 등 총 7,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마을 경관 사업, 농산물 공동경작 등 각 마을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공동사업으로 진행하여 소득 창출이 되도록 하며, 조건은 마을 대표(이·통장)를 포함한 주민 20명 이상이 함께 하여야 한다.
올해 마을공동체에 진입하는 진입마을 8개소, 마을공동체 진입마을 경험이 있는 발전마을 4개소를 선정해 총 12개 마을과 함께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진입마을(금광면 조령마을, 죽산면 설동마을, 보개면 복평마을, 미양면 신촌마을, 원곡면 대소마을, 안성2동 LH1단지아파트, 안성2동 하우스디아파트, 보개면 풍정마을)은 최초로 마을공동체 사업을 실시하는 마을로서 마을 환경정화 및 마을 특성에 맞는 마을사업을 진행하였다.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동체 사업이 처음이기 때문에 사업 자체도 환경정화나 기초교육, 커뮤니티 공간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공동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얘기를 나누고, 마을을 위한 공동의 작업을 해 나간다는 성취감과 동료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발전마을은 미양면 진촌리마을, 죽산면 동막마을, 원곡면 방삼마을, 미양면 역전마을이다. 이들 마을은 지난해 진입마을을 거쳐 2년차 발전마을에 선정되었다. 진입마을 사업에서 발전한 사업들로 구성되어 마을 공동 소득사업,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진행하였다. 각자 마을에 맞는 공동체를 이루고 마을사업을 진행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내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과 우리지역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마을공동형 노인일자리
마을공동체에 선정된 마을주민 중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 대상이 되며, 마을별로 10명~20명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마을동산가꾸기 활동, 아카시아꽃 채취 작업 및 청만들기 활동, 꽃길 가꾸기 및 환경정화, 산책로 조성, 마을 자율카페 운영 및 관리, 공동경작지 작업, 주말 싱싱장터 운영 등 다양한 일자리를 진행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사업의 기존의 방식은 마을 이장이나, 마을의 실무자가 총책임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행정 담당자 교체, 마을 실무자 부재시 사업의 중단 등 여러 단점이 지적되어 개선이 요청되었고, 그 결과 모든 마을주민이 함께 마을의 현황을 고민하고, 진행하고, 성과를 내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마을공동체 사업과 함께하는 마을공동형 노인일자리는 ▷공통일자리로 마을환경정화, 공동경작지 작업 ▷마을공동체 일자리로 공동체 마을사업 특성에 맞게 진행되어 지고 있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안성의 현황에 맞춰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건강과 활기찬 노년 생활을 위한 지역의 역할과 내가 살고 있는 나의 고향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더불어 사는 안성맞춤 도시 안성시가 지향하는 마을공동형 노인일자리인 것이다.
안성맞춤 이음길(공동체 네트워크)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과 함께 사람사는 마을로 만들고자 노력했던 마을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또 다른 도전으로 만들어 낸 것이 ‘안성맞춤 이음길’(회장 김용한, 방삼마을)이다. 마을공동체 사업이 10년 이상 진행되었음에도 공동체 네트워크에 대한 고민이 없었고,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모델 발굴이 어려웠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지난 세월 동안 마을사업을 펼쳤던 20여 개 마을이 모여 지난 2월 창립총회를 거쳐 탄생한 것이다.
‘안성맞춤이음길’은 이에 따라 그동안 마을사업을 진행했던 마을들이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관계망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민관협력 사업, 협업을 통한 교육과 홍보사업, 네트워크 활성화 등 목적 달성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선진지 견학,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음길 추진(방삼, 진촌리, 복평마을), 마을과 함께 하는 성과공유회, 바우덕이 축제 길놀이 퍼레이드 참가(오징어게임), 마을공동체 공개 방송, 2023년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한마당 축제를 주관/주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안성시 최초로 진행되는 마을 네트워크인 만큼 마을과 마을의 이음길에서 도시와 농촌, 사람과 사람을 이어가는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맞춤 이음길 김용한 회장은 “앞으로 마을공동체, 시민동아리, 성남 옥천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안성시 사회적경제협의회등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공동체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이 주도하고, 마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개발 등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성맞춤 이음길’은 ‘일보다 사람’, ‘더디 가더라도 전원합의’, ‘돕고 연대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큰 명제 아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또 다른 네트워크의 시작으로, 주민들의 만족도 향상과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발전을 위한 건강한 주민 공동체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이다.
http://www.anseongnews.com/index.do?menu_id=00000021&menu_link=/front/news/icmsNews/view.do&articleId=ARTICLE_00028303
2024년
01월
03일
-
안성시 시민참여위원회 23년 3회 전체회의
“시민의 힘으로 안성을 바꾼다”
시민참여위원회 23년 3회 전체회의
“지난 1년동안 어려운 환경에도 꿋꿋하게 시민을 위해 다양한 논의로 정책을 제안해 온 우리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시민들의 입장에서 안성에 필요한 정책을 논의하고 발굴하여 행정에 전달하는 ‘안성시시민참여위원회(민간위원장 송창호)’(이하 시민참여위)가 지난 21일 23년도 3회 전체회의를 가졌다.
총 7개 분과 5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시민참여위는 분과별로 지난 6개월간 논의했던 내용을 행정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행정공무원들은 분과위원들의 논의내용에 대해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날 각 분과들은 ▶안성의료원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사용(공공혁신분과) ▶도서관 열람시스템 구축 및 작은도서관 시설 개보수지원(교육체육분과) ▶청년농부 및 직거래 농부 지원방안(농림축산분과) ▶자전거 도로 확충 및 편의시설 확충(도시환경분과) ▶지역 문화예술인 데이터베이스 확보(문화예술분과) ▶안성맞춤형 아돌돌봄 체계 구축(보건복지분과) ▶원도심활성화 및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산업경제분과)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
각 분과위원회의 보고에 대해 관련 부서장은 행정의 의견을 제안하고, 또 다른 방안을 제시하는 등 민과 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정책을 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시민참여위원회는 조례에 활동비와 수당 지급이 명시되었음에도 안성시의회의 불명확한 이유로 인한 예산삭감으로 올 한해동안 무보수로 활동하였다.
이에 대해 시민참여위원들은 입을 모아 “시민과 안성을 위해 논의를 진행하는데 무보수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다만 안성시의회가 명확한 이유없이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은 유감이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송창호 민간위원장은 “시민참여위원들이 한 달에 한 번 시간을 투자해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는 모습에 안성의 내일을 보는 듯 했다”며 “여러 상황이 어렵지만 남은 6개월의 임기동안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행정에 전달하여, 시민과 행정의결합이라는 시민참여위원회의 의미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참여위원회는 이후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협의하여 내년 6월까지 분과위원회별 정책을 정리할 예정이며, 24년 6월 정책 제안과 함께 해단식을 갖는다. 3기 시민참여위원은 24년도 3-4월경 공모할 예정이며, 안성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2024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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