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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틴
- 출판사 | 에픽로그
- 저자 | 장강명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2.08.13
- 헝거게임과 스타워즈 에피소드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매니아다. 하지만 SF소설은 좋아하지 않는다. 도서관에서 짧은 쪽수의 책을 찾다가 아스타틴을 발견하였다. 이 책은 재밌다. 지구 행성계의 초인 지도자 아스타틴을 간택하는 천하제일무술대회(?)가 열린다. 배신과 결탁이 여러 번 이어지면서 주인공인 사마륨이 가둘리늄을 바이러스로 이기면서 이기게 된다. 하지만 사마륨은 아스타틴이 되는 영광을 뒤로하고 재야의 고수(?)로 사라진다. 진부하지만 재밌는 스토리였다.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작가의 말을 보면 여러 영화 소설의 오마주가 있다고 얘기한다. 재밌다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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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출판사 | 문학동네
- 저자 | 김영하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2.08.13
- '엘리베이터 낀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예전에 베스트극장에서 본 기억이 있다. 언제 적이냐 ㅎㅎ. 권해효가 주인공이었던 것 같다. 아침 출근할 때 엘리베이터에 머리가 낀 남자를 보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단편이다. 밝히고 싶지 않다. 재밌다. 재미있는 건 소설이나 영화나 마찬가지이다. 두 번 봐도 재밌다.도서관에서 사진관 살인사건, 피뢰침, 비상구 등 오디언에 없는 부분을 빌려서 다시 읽었다. '사진관 살인사건'은 남편 몰래 바람피우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형사는 합리적으로 두 남녀를 범인으로 단정하고 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범인은 전혀 엉뚱한 사람이 잡히고 만다.'흡혈귀'는 남편이 흡혈귀로 여긴다. 모든 것에서 그는 그녀에게 흡혈귀이다. 흥미롭다.'피뢰침'은 낙뢰를 맞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 어떤 모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외의 작품들도 다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김영하 단편집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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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출판사 | 열린책들
- 저자 | 요나손, 요나스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2.08.10
- 노인 알란이 요양원에서 100세 기념 생일 파티에서 탈출하여 벌이는 로드무비이다. 과거와 현재와 왔다 갔다 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즉흥적으로 갱단의 돈을 가지고 가며 갱단과 경찰의 추격을 받으며 여러 사람과의 에피소드가 재밌다. 특히 과거 스탈린 김일성 마오쩌둥 아인슈타인 드골 루스벨트, 스파이 등 알란이 만나고 경험한 수많은 과거 에피소드가 재밌다. 동명 영화로도 나왔다고 한다. 세 명의 우연하지 않은 세 번의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나쁘지 않다. 오디언도서관과 책을 동시에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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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의 기술
- 출판사 | 갤리온
- 저자 | 맨슨, 마크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2.08.10
- 인생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야 한다. 주체적인 삶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이전에 읽었던 존 맥스웰의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와 비슷하다. 책 제목만 보면 전혀 반대 내용인 줄 알았다.열정적인 삶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은 두 저자들의 생각은 같다. 신경끄기는 결국 자기 주도적 열정적 삶이어야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본다. 오디언도서관이 요약본이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다. ㅎㅎ 쓸데없는 것들 즉 남의 시선, 우울함, 자기 비애, 허세, 물질 등에 신경을 끊고 나만이 몰입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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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주머니에 넣고
- 출판사 | 모멘토
- 저자 | 부카우스키, 찰스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2.08.09
- 찰스 부코스키의 일기를 사후로 펴낸 일기장이다. 마크 맨슨의 베스트셀러 ‘신경끄기의 기술’ 일부 내용 중 부코스키의 소개글을 보고 보게 되었다. 부코스키는 남들이 말하는 좋은 삶을 산 게 아니다. 하지만 그 기준은 내가 내린게 아니고 남이 내린 것이다. 부코스키는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았다. 묘비명에도 “애쓰지마” 라고 되어 있다고 한다.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면 되는 것이다. 남의 일기 보는 재미가 있었다. ㅎㅎ 작가로서의 글쓰기의 애정과 고뇌,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경마장. 아내와의 식사, 인간관계 등 소소하고 일상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은 작가 후반기의 작품인 ‘할리우드’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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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문학선
- 출판사 | xbooks(엑스북스)
- 저자 | 루쉰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2.08.09
- 중국 근대 문학의 선구자, 아버지라 불리는 루쉰 단편 문학집이다.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이인직의 혈의 누라고 할 수 있겠다. 지식인 대부분이 문화 대혁명 때 인정받지 못했지만, 루쉰만은 마오쩌둥에 의해 신격화되었다고 한다.하지만 이 단편선을 읽은 바로는 루쉰은 모두 까기 형식으로 기존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통렬한 비판 및 서구 문화의 좋은 점을 배우려는 계몽사상에 관한 내용이었다. 단편선안에는 유명한 광인일기, 아Q정전도 있다. 루쉰에 대해 몰랐었다. 조금이나마 루쉰과 중국 그 시대상을 알 수 있었다. 아편전쟁, 신해혁명, 청일전쟁 등 우리의 시대상과도 연결되어 있다. 오디언 도서관과 책으로 동시에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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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제주
- 출판사 | 아르띠잔
- 저자 | 전석순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2.08.08
-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편하게 들었다.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6편의 단편집이다. 기대를 않고 들으니 대부분 괜찮았다. 왜 우리는 차별이 있을까? 수많은 문화의 단편 속에서 차별은 존재한다. 차별이 있기에 문학이 있는 것처럼. 여기 ‘소설 제주’도 차별이란 주제를 담고 있다. 빈부의 격차, 남녀 차별 끝까지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4.3 사건처럼 . 그 중에서 ‘크루즈’는 원인 모를 통증이 있는 해정이 치유를 위해 제주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치유를 위한 제주에서 그녀는 자유를 갈구 한다. 왜 서울에서는 그 자유를 누릴 수 없을까. 남자친구와의 만남에서는 그녀는 그 결핍이 해소 되지 않는다. 제주도에서 과연 해소가 될까? 모르겠다. 조금이나마 제주도에서 위안을 얻는다. 난 제주 푸른 바다가 저절로 떠올랐다. 결은 조금 틀리지만 ‘송당’도 좋았다. 간호사 지우가 힐링하기 위해 제주를 찾는 내용이다. 남녀관계에서 미래는 없다. 현재와 과거만 있을 뿐이다. 송당에서도 해소되지 치유를 제주에서 찾는다. 듣는 내내 제주가 보고팠다. 밖이 시원하고 운동하며 듣기에는 이 두 작품이 가장 좋았다. 들으며 산책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디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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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 출판사 | 문학동네
- 저자 | 헤세, 헤르만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2.08.08
- 사람은 누구나 공허함을 느낀다.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계속 무엇인가를 한다. 사람을 만나서 술을 마시거나 차를 마시기도 하며, 친교의 목적으로 운동 등 취미활동을 공유하기도 한다. 독서를 하기도 하며 종교에 귀의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면에 있는 진정한 공허함을 다 채울 수 있을까? 대부분은 어느 정도 인내하고 용인하며 살고 있는 게 아닐까.헤세 또한 자살을 생각할 정도 희로애락이 있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여러 번의 결혼과 권태와 우울증으로 정신과 상담까지!! 그 고민은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헤세의 싯타르타 기존의 부처와는 개념이 다른 것 같다. 내가 아는 싯타르타는 그가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부처가 된다는 스토리이다. 하지만 여기의 싯타르타는 부처에게 가르침을 받는 존재로 나온다. 구도자의 삶을 살기도 하며, 쾌락적인 삶을 살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뱃사공 바수데바의 삶을 통해 진정한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 마지막의 해설을 보며 이해한 부분이다. 난 예전에 불교를 믿고 지금은 기독교로 개종한 크리스천이다. 책 중간에 사랑에 대한 언급한 부분이 있다. 사랑은 모든 종교에서 공통분모가 있다 여겨진다. 어렵지만 재밌었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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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 출판사 | 말글터
- 저자 | 이기주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2.08.05
- 나를 돌아보고 여유를 찾는데 좋은 책이다. 길어야 한두장 정도라 무리없이 보기 좋다. 오디언 도서관에 있어 워킹할 때 많이 들었다. 하지만 글로 보니 더 좋은 점이 있다. 한문장 씩 보고 생각하게 된다. 떠올려본다. 오랜 산 것은 아니지만 후회되는 순간들이 있다. 가끔 이불킥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글을 읽으며 힘을 얻는다. '그래 니가 잘못한게 아니다. 니가 못산게 아니다.' 감사하다 모든 것이. 힐링된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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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출판사 | 책세상
- 저자 | 피츠제럴드, F 스콧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2.08.05
- 미국 최대의 소설로 꼽히는 김영하 번역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었다. 소설 처음부분이 이해되지 않아 넷플에서 디카프리오 동명영화의 흐름을 쫓아가면서 읽었다. 이해가 수월하였다. 김영하 작가의 말처럼 "표적을 빗나간 화살들이 끝내 명중한 자리들"의 거창한 뜻은 모르겠다. 난 개츠비와 데이지의 사랑(불륜)을 바라보는 닉의 관점과 소심함. 그리고 데이지의 남편 톰의 방탕함 우리 주변(드라마, 영화)에서도 흔히 볼 수있는 이야기라 공감이 갔다. 스콧 피츠제랄드는 젤다라는 상류층 부인과 결혼하고 그녀의 낭비벽과 정신병, 작가 본인의 알콜중독으로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위대한 개츠비도 처음에는 혹평과 판매실적부진으로 당시 나락의 끝에 있었다고 한다. 사후에 다시 재조명된 작품이 위대한 개츠비이다. 1차 대전이후 유럽의 나라들에게 무시당하며 세계로 나아가는 자기확신 부족한 미국의 불안한 모습(금주령, 재즈시대). 불안한 승리, 아슬아슬한 성공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두려움에서 희망을 바라보는 개츠비의 모습에서 미국인들은 낙관을 잃지않는다는 김영하의 해설내용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와에 큰 영향을 주었고, 홀든 콜필드(호밀밭의 파수꾼)의 영향을 준 재즈시대의 피츠제럴드. 불행한 삶은 천재 요절작가의 역작 조건인가.... 죽기 직전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했다고 하니...아쉽기도 하다. 더 좋은 소설과 영화시나리오를 남겼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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