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열린시장실

혁신1기

안녕하세요?
안성시장 김보라입니다.

늦었다는 건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안성은 주변 도시보다 발전이 더디고 늦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점이 역설적으로 우리 안성을 가능성의 땅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앞서 개발된 많은 도시들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발전이 거듭되면 거듭 될수록 더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죠.
그것은 삶의 질 중심이 아니라 개발 만능주의에 개발된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출발하는 저희 안성은 이런 나쁜 선례들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후발주자가 갖는 이점입니다.
안성은 다른 도시들처럼 문제투성이 도시가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도시, 시민이 중심이 되어 시정을 이끄는 아름다운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안성이 다른 도시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간다면 희망이 없지만 다른 길을 걸으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진정한 발전은 익숙한 것이 아닌 다른 관점, 다른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안성은 가능성의 땅입니다.
그것도 모든 도시가 놀랄 정도로 무한한 가능성의 땅입니다.
그 곳은 안성시민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 곳에는 우리가 원하고 꿈꾸는 행복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혁신이 비추는 빛나는 안성의 미래 바로 우리들의 것입니다.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모습은 다섯 가지로 구체화 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경제, 복지, 공동체를 함께 공유하는 ‘따뜻한 도시’ 입니다.
두 번째로는 공정한 교육, 청년, 여성, 균형발전, 행정을 통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도시’ 입니다.
세 번째로는 관광, 문화예술, 다문화, Smart-City를 통한 공감도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상력의 도시’ 입니다.
네 번째로는 안전, 교통, 의료, 환경, 도시인프라 정비를 통한 모두가 공존하는 ‘편안한 도시’ 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는 체육·여가·건강 증진을 통해 공생하는 소소한 행복이 넘치는 ‘즐거운 도시’입니다.

이러한 안성은 혁신으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낡은 지도만 따라가면 신대륙을 발견할 수 없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한 말입니다.
이 말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지 500여 년이 넘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지금까지 안성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는데도 발전이 되지 않았다면 그 방법은 버려야 합니다.
새로운 상상력으로,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할 때입니다.

낡은 지도만 따라가면 안성의 발전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첫 번째.
경제, 복지, 공동체를 함께 공유하는 따뜻한 도시 입니다.
최근 안성시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안성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43%나 안성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미 젊은 층들은 다른 도시로, 서울로 떠나고 있습니다.
사람이 없다면 그 도시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경제, 복지, 공동체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따뜻한 도시, 안성. 경제 분야입니다.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근로자의 소득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농복합도시인 안성에서 농업만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농업은 천하지대본으로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농업을 하는 청년들이 안성에 와서 농업을 배우고 마을에 잘 정착해서 마을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영농생태계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도 만들겠습니다.
쇠퇴된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서 도시 기능을 회복시키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자생력 강화를 바탕으로 해서 지역주민 중심으로 이루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한 도시 안성,
복지, 공동체 분야입니다.

복지는 인권입니다.
인권은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많은 선진 국가들이 국민들의 경제적, 사회적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복지정책을 하고 있습니다.

복지를 시혜로 생각하는 고리타분한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합니다.

그 동안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가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장애인들은 불편과 차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는 그 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저도 맞벌이를 하면서 두 아이를 키웠는데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별로 나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출산을 다 함께 축하해주고 아이 키우는 집에 경제적 부담도 줄여주고 출산율을 높일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하는 공동체 도시는 시민 상호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해서 의무감, 정서적 유대, 목표를 함께 공유해야 하는 도시입니다.
안성시는 지금까지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사업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누가 뭐래도 안성시의 주인은 19만 안성시민 여러분입니다.
시민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해서 안성시 발전방향을 함께 찾고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꿈꾸는 도시, 안성.
교육 분야입니다

아이들의 교육만큼은 출발선이 같아질 수 있도록, 공공에서 노력하겠습니다.
교육혁신, 미래인재양성,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하고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의 경제적 어려움도 함께 거들도록 하겠습니다.

꿈꾸는 도시, 안성.
청년과 여성 분야입니다.

청년이 꿈꿀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사회는 위험합니다.
우리 시대, 우리 청년들의 꿈의 격차를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안성의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연대하고 휴식하면서 아이디어을 낼 수 있는 청년 문화공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안성시뿐 만 아니라 기업, 관내 대학들과 함께 연계해서 청년들의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성의 육아, 취업, 창업 그리고 아동 인권 안성시가 함께 보장하겠습니다.

꿈꾸는 도시, 안성.
균형발전, 행정 분야입니다.

안성은 면적은 넓고, 인구가 적어 대부분의 행정, 복지 시설이 원도심에만 있고, 공도읍과 동부권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안성시 어느 곳에 살더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균형발전 행정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화 되어가고 있는 공도읍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의 주민이용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구)공도읍사무소 자리에 마련되고 있는 공도 시민청은 시민의 소리를 듣고, 시민의 소리로 채워질 공간입니다.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이 주권자로서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받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도록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관광, 문화예술, 다문화, Smart-City를 통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상력의 도시입니다.

안성에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안성에는 호수도 많고, 산도 많습니다.
천혜 자원을 갖고 있는 거죠.
역사적 유물과 문화예술도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힐링, 여가, 여행을 즐기는 최근 사회흐름을 보았을 때 안성만한 적격지는 없습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도 갖고 있습니다.

이제는 안성이 갖고 있는 장점을 현실화 할 때입니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지속가능한 생태역사 관광도시,
이제 시작합니다.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인 호수 관광지로의 성장가능성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안성시는 예향의 고장입니다.
예술의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숨 쉬는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포용사회
시민, 아이들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구)백성초등학교 내 추진 중인 생활문화 체육센터와 연계해서 세계언어센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언어센터에서는 다문화 자녀, 중도입국자의 문화역량은 물론, 우리 아이들의 언어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안성시가 먼저 준비합니다.

시민 모두가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망을 공공거점 지역에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보편적 통신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도시의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는
안전, 교통, 의료, 환경, 도시인프라 정비를 통한 모두가 공존하는 편안한 도시입니다.

안성에 처음 정착했을 때
한 27년 전이겠죠.
안성은 깨끗한 자연환경이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안성은 미세먼지, 축산냄새, 봄철 가뭄, 열대야 등 나쁜 환경의 대명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생활여건이 좋아진 것도 아닙니다.
2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불편함이 여전히 있습니다.

시민이 불편하다면 바꿔야 합니다.
도시의 안전은 시민의 기본권입니다.
안성시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안전 사각지대에 CCTV를 확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가겠습니다.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이 어떠한 위험에도 노출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불편한 교통문제 해결은 안성시민들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시민의 기본권이라 할 수 있는 교통권 보장을 위해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교통이 고통이 아닌 도시’,‘더 빠르고 편안한 대중교통도시’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환경문제는 최우선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안성시 발전 및 축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축산 냄새 해결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과 축사냄새 저감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새로운 축산 선진모델을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종합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수립하여 깨끗한 대기환경과 시민 여러분들의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에너지 복지수준을 높이고 교통정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는
체육 · 여가 · 건강 증진을 통한 공생하는 즐거운 도시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행복할까요?

행복은 경제적인 측면 외에 건강상태, 일과 삶의 균형, 교육과 기술, 사회적 관계, 공공참여와 거버넌스, 환경의 질, 개인의 안전, 주관적 만족도 등 8가지 영역으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경제 발전이 행복과 동일시되는 시대는 아닙니다.
이제는 안성행복의 기준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생활체육이 삶 속 문화가 되고, 스포츠 교류를 통한 사회 자본이 성숙된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의 생활 속 여가,
더 가까운 곳에서 공공이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하면 자식들도 편안하고 행복해집니다.
경로당 단위로 건강관리시스템을 도입해서 어르신들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행정, 시민 모두에게 공정한 행정을 통해 다 함께 공유하고 공존, 공생하는 안성시를 만들겠습니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변화를 선택할 때 지금보다 좋아질 수도 있지만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용기가 존재합니다.
용기는 나빠질 수 있는 가능성을 줄여주고 좋은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참 신기한 일이죠.

우리에게 자원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불화와 불신과 분열의 벽을 뛰어넘는 아이디어입니다.

아무도 보지 못한 눈부시게 밝은 안성시흐르는 강물처럼 풍요로운 안성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 기쁨을 나누고 만끽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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