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혁신‧소통의 날’ 말씀
작성일 : 2025-08-04
8월 첫날이 시작됐습니다.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실외 더위와 실내 에어컨의 온도 차로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개인 건강관리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이달 8월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달이며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의 해입니다.
우리 안성시는 1919년 독립운동 당시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의 시간을 함께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인 만큼,
올해는 안성의 독립운동 역사를
안성시 내외부를 망라해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기존 3.1운동기념관에서 진행하던 행사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고,
외부 방문객이 많이 찾는 스타필드에서
안성의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는 전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손기정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과
동아일보의 일장기 삭제 사건은 잘 알고 계시죠.
하지만 안성 출신의 당시 동아일보 사진부장이셨던 신낙균 선생이
일장기 말소로 고문과 고초를 겪으시고
언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서약까지 강요받았던 이야기는
덜 알려져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선조들이 보여준 숭고한 항일정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독립운동 당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안성시의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널리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하반기 정책공감토크
하반기 정책공감토크는 폭우로 일정이 연기된 1·2·3동을 제외하고
대부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시민분들과 준비해 주신 공직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번 정책공감토크도 시민과 소통하며
의미 있고 알찬 시간을 보냈는데요.
특히, 참여 연령대가 다양해졌고,
시민의 건의 사항도 전과는 다름을 느꼈습니다.
과거에는 도로와 관련된 사업들이 건의사항의 주를 이루었다면,
올해는 단순히 새로운 인프라를 만드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더욱 다채로운 요구사항이 나왔습니다.
죽산면 중·고등학생들이 통학로 불법 주차 문제를 제기하며
말뚝 설치를 제안했고, 일반 시민분들도 도서관 사업이나 육아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처럼 정책공감토크는 시민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으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더불어, 시민들이 자신의 의견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자리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새로운 도로 건설을 원하지만,
어떤 분은 도로 확장으로 인한 과속 문제를 우려하며
속도 제한 장치나 감시 카메라 설치를 요청합니다.
또한, 노인 복지만 하지 말고 육아 지원에
더욱 투자하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다 같이 모여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제안이 모든 이에게 최우선이 아님을 깨닫고,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인지하며,
각각 제안된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때
우선순위를 판단하여 조정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정책공감토크입니다.
정책공감토크와 같은 시민 공론장의 중요성에 대해
최근 안성시가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 방증하고 있습니다.
과거, 안성시 쓰레기 소각장 운행이 멈추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300여명의 시민이 모여 토론회를 개최하여
시민과 행정이 함께 집단지성을 발휘함으로써
쓰레기 재활용률을 향상시키고 쓰레기 대란 문제도
해결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즉, 사회적 문제와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시민과 공론화의 장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 결과가
전국적으로도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시에서는 정책공감토크와 같은 시민 공론장이
그 본래 의미를 잘 살려서 추진될 수 있도록 홍보도 적극적으로 하고,
더욱더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편안하게 이야기하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시민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헛되지 않도록
정책공감토크에서 제안된 의견에 대해
각 부서에서는 적극성을 가지고 세심히 검토하여
신속하게 시정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시민분들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2회 추경편성(기본방향 및 편성방침)
요즘 각 부서에서는 2회 추경을 위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추경예산 편성방침은 명확합니다.
불용 예상액을 감액하고
연내 집행 가능한 예산으로 재편성하는 것입니다.
연말에 불용되는 예산을 최소화하고
올 한 해 남은 기간 동안 추진 가능한 사업에
예산을 적극 투입할 계획입니다.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예산을 편성하여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집행계획을
빈틈없이 점검하여 예산을 조정해야 합니다.
각 부서에서는 현 단계에서의 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여유분에 대해서는 적극 감액해 주시기 바랍니다.
□ (先)2026년도 목표 및 전략 수립 (後)본예산 편성
더불어, 9월부터 안성시는
2026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정부에서도 내년 본예산 편성 준비의 일환으로
성과가 낮은 사업 및 낭비성 예산 등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여
예산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성시에서도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시민의 요구를 본예산에 반영해야 합니다.
더불어, 행정 내부의 준비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번 8월 한 달은 본예산 편성에 앞서
안성시의 ’26년도 목표 수립과 맞춤형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시정의 목표와 방향을 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 안성시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예산 우선 배정 기준을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민중심, 시민이익’이라는 시정의 기본 목표와 함께
’26년도에 특히 집중할 분야를 정하고
내년 안성시의 목표와 나아갈 방향을 수립해야 합니다.
수립된 목표와 시정방향은 본예산 편성의 기조가 될 것이고,
이것을 바탕으로 내년도 안성시 살림살이를 준비해야 합니다.
’26년 시정 목표와 방향을 수립한 이후에는
각 부서의 목표도 정해야 합니다.
부서 고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더불어, 한정된 예산과 한정된 인력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존 추진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과감한 일몰도 필요함을 명심해 주시고,
’26년도 시정 목표와 방향을 고려하여
올해와는 차별화된 부서 목표와
중점사업에 대한 추진 전략을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 대중교통 편의 증진(시내순환버스, 청주공항 시외버스)
시내권 교통체계에 아쉬움이 있으셨던 주민분들께
기쁜 소식을 하나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내를 순환하는
91번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90번 순환버스도 개통할 예정입니다.
시내 순환버스는 시청을 비롯해
안성맞춤공감센터, 안성맞춤아트홀, 중앙도서관, 안성의료원 등
시내 주요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연결합니다.
시민분들께서 순환버스를 타고
시내 곳곳에 마련된 공공시설을 편리하게 방문하여
마음껏 이용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더불어, 오늘(8월 1일)부터 안성을 경유하는
청주공항 시외버스도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교통정책과 등 관련 부서 공직자분들이 애써 주신 덕분에
안성시 대중교통 편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분들이 잘 이용하실 수 있도록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 주시고,
운행상 개선할 점이 발견되면 보완을 통해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마무리(을지연습, 소비쿠폰, 밤마실, 휴가철)
오는 18일부터 국가 비상대비 태세 점검을 위해
을지연습을 실시합니다.
3박 4일간 이어지는 연습에
공직자분들의 피로감이 상승할 것으로 우려되나,
안성시민을 포함한 전 국민과 국가의 안전을 위해
실전처럼 연습에 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더불어, 지난달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소비쿠폰을 신속하게 지급하고자
읍면동별 업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현장 방문 신청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하며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쿠폰 지급 업무를 지원해 주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지난 7월 중순부터 진행하고 있는 밤마실사업을
열심히 추진하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준비하여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홍보 부족으로 시민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적극적인 홍보 부탁드립니다.
시에서 정성껏 준비한 밤마실사업을
시민분들께서 가족 및 지인과 함께 즐기고,
우리 소상공인분들에게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어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8월 말까지는 여름휴가 시즌입니다.
휴가 기간을 통해 평소에 경험하지 못하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접하시길 바랍니다.
휴가는 단순히 쉼을 넘어서 기분 전환과 함께
여러분의 시각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쉴 땐 확실히 쉬어야 합니다.
잘 쉬어야 업무 능률도 향상되고 일도 잘할 수 있습니다.
휴가기간 동안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간 상호 협조해 주시기 바라며,
휴가를 통해 충분히 재충전하시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