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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년사

작성일 : 2026-03-04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해는 망설임이 아니라 전진을,
준비가 아니라 실행을 상징합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준비한 계획이 분명한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국내외의 거센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성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흐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이 자리에서
저는 지역 소멸의 위험을 말씀드리며
2025년을 지속가능한 안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숫자와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안성의 인구는 3,430명 증가해 21만을 넘어섰습니다.
1조 2천억 규모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연구소 상량식과
동신산업단지의 본격 추진,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이뤄낸 5천억 원 규모의 투자 성과는
안성이 농업과 물류 도시를 넘어 첨단 제조와 기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장면들이었습니다.

변화의 숫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로, 우리의 소득으로,
안성에 계속 살아야겠다는 선택으로 우리 삶에 직접 닿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먼저 손을 내밀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함께한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 모든 수고와 동행에
진심으로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성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2026년을 앞둔 우리 현실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경기 둔화의 장기화, 급속한 고령화,
여기에 급변하는 국제정세까지 더해지며
도시를 둘러싼 환경은 갈수록 복합적이고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이유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핑계로 시간을 허비하지도 않겠습니다.

위기 앞에서 멈추느냐, 앞으로 나아가느냐의 선택에서
안성은 늘 전진을 선택해 왔습니다.

지금 국가 역시 같은 기로에 서 있습니다.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세계 경쟁 속에서
연구개발·산업·에너지・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며
미래 성장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2026년 안성 시정은 이 흐름을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안성의 여건과 강점을 살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오직 시민중심 시민이익의 관점으로 안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2026년 시정 운영 방향 세 가지 방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전략산업을 키우고 민생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문을 여는 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반도체·소부장·식품·제조업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연구개발(R&D),기술지원,인재양성,판로개척을 하나로 묶어
산·학·연이 함께 움직이는 통합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기업이 길을 찾느라 시간을 쓰지 않도록, 행정이 길이 되겠습니다.

기업 맞춤형 청년 인재 프로그램 확대하고,
지역대학·기업·연구기관 협력 강화, 혁신기술 도입등
기업 지원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습니다.

산업단지 현대화와 청년문화센터 추진으로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안성에서 자란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습니다.

전통시장·골목상권은 문화도시 사업, 도시재생과 연계해
문화관광형 상권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과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가속화해
도시 경쟁력으로 만들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은 이제 환경 정책을 넘어
도시 생존과 경쟁력은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안성 전력자급률은 현재 6.4% 수준입니다.
기후위기와 전력 비용 지속적 상승, 산업단지 에너지 수요 증가는
지금 마주한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전력을 외부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산업 성장도, 안정적인 도시 운영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과
지역별 차등 전력요금 체계 도입은
에너지 자립도가 낮은 도시는 곧바로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입니다.

에너지 전환은 할지 말지 선택이 아니라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를 지키기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도시의 지속가능성은 흔들립니다.

RE100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 산업단지 조성,
공공부지 활용 태양광 설비를 확대하겠습니다.
농지도 에너지자원이 되는 시대입니다.

영농형 태양광과 에너지 자립마을을 확충해
농업과 에너지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기업·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안성형 에너지 플랫폼 구축하겠습니다.

지역에서 만든 전기를 지역에서 쓰는 구조를 통해
에너지 전환 혜택이 기업 비용 절감으로, 시민 일상 비용 절감으로,
이익으로 분명하게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 에너지를 책임지는 도시, 에너지가 경쟁력이 되는 도시
흔들리지 않는 녹색성장도시 안성을 실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성다움’을 도시 매력으로 키워 지속가능한 관광과
문화를 통한 생활인구를 확충하겠습니다.
안성다움은 자연·역사·사람이 함께 만들어
온 우리만의 명확한 경쟁력입니다.

2025년 안성시 사회조사에서 시민 38.8%가
쾌적한 자연환경, 다양한 여가 시설, 전통문화유산을
안성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습니다.

이 가치를 문화·관광·지역경제 활성화로 분명하게 연결하겠습니다.

문화도시사업, 원도심 재생사업, 문예회관 리모델링을 통해
생활 속 문화공간을 늘리고,
지역 예술인과 청년예술가, 장인의 창작활동을
힘 있게 뒷받침하겠습니다.

문화가 특별한 날의 행사가 아니라
일상이 곧 문화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관광은 ‘오는 것’에서 끝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호수개발사업과 함께
역사와 사람 이야기를 담은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확충해
머무를 이유를 더하겠습니다.

특히 2027년 세계청년대회를 대비해
미리내성지 체계적 정비와 관련 콘텐츠 준비로
안성을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생활인구 플랫폼 안성온시민 제도를 본격 운영해
관광을 통해 지역에서 소비하며 참여하고
다시 찾는 구조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이미 지역의 특색있는 카페, 캠핑장, 낚시터, 골프장 하늘전망대,
바우덕이축제,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안성의 매력을 알고 찾아오는 발걸음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찾아오는 사람을 머무는 생활인구로
소비하고 참여하는 안성의 일원으로 바꾸겠습니다.

안성에서 더 오래 머물고, 안성의 물건을 사고,
고향사랑기부로 마음을 보태는 구조를 만들어
그 이익이 시민 삶으로 분명하게 돌아오게 하겠습니다.

전략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혁신,
지산지소를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관광 육성과 문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충,
이 세 가지는 안성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핵심 축이 될 것입니다.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우리 삶에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실행 중심의 선택입니다.

농축산업부터 복지, 교육, 도로, 환경 어느 분야 하나 빠짐없이
해오던 일들은 흔들림 없이, 필요한 변화는 주저 없이 추진해
반드시 결과를 만들겠습니다.

붉은 말의 병오년은
하루가 늦어지면 한 세대가 뒤처질 수 있다는 AI로 대표되는 시대입니다.
속도는 경쟁력이지만, 방향 없는 속도는 위험입니다.

모든 변화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말은 빠르게 달리지만, 방향과 힘은 무리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우리도 앞서가되, 혼자 가지는 않아야 합니다.
빠르되, 반드시 함께 가겠습니다.

우리가 마주한 과제들은
경제, 복지, 산업, 농촌, 문화, 환경, 돌봄 등
모두 하나의 구조 안에 얽혀 있어
개별적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혼자 살지만 혼자이고 싶지는 않은 사람들,
이른바 1.5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완전한 고립도, 과도한 의존도 원하지 않는 삶.
필요할 때는 연결되고,
평소에는 존중받는 관계를 원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입니다.
그래서 정책은 관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연결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구조여야 합니다.

안성은 외로움과 고립을 줄이고,
사람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따뜻한 연결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연결은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 경제와 생활 방식까지 함께 바꾸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은 외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류하되
외부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생산한 자원이 지역 안에서 소비되고
순환되는 구조로 확고히 자리 잡아야 합니다.

서로가 가진 재화를 우리안에서 사용해,
우리 이웃의 일자리와 삶으로 돌아오는
지역순환경제의 근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의 자발적 협력과 연대를 통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은 조정하고, 연결하고, 책임있게 뒷받침하겠습니다.

두려움과 외로움은 도시를 멈추게 하지만,
사람과 사람, 기업과 지역,
행정과 시민이 책임으로 이어질 때
안성은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것입니다.


2026년은 지속가능한 도시 안성 완성의 골든타임입니다.
안성은 늘 그 순간에 필요한 선택을 해온 도시입니다.

이제 그동안 쌓아온 준비와 기반을 결과로 증명할 때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성장을 위한 혁신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삶이 더 좋아지는 결과로
반드시 연결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으로 옮겨
더 큰 희망을 만들어 나갑시다.
그동안 쌓아 올린 경험과 힘을 바탕으로,
온 시민이 서로를 믿고 도우며 더욱 큰 도약을 이뤄낼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늘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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