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혁신 · 소통의 날' 말씀
작성일 : 2026-03-04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6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크고 작은 목표들을 세우셨을 텐데요.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듯이
벌써 흐지부지된 분들도 계실 겁니다.
어차피 안 된다 며, 포기하지 마시고
설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올해 세운 목표들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정책공감토크(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 방향)
저와 안성시 공직자들은
1월 한 달 동안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15개 읍면동의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정책공감토크를 통해 2026년 시정 방향을 나누었고,
신년 언론브리핑으로 그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함께 애써주신
부시장님과 국·소장님, 관계 부서 직원 여러분,
특히 읍면동에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자리를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책공감토크에서는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이에 인프라 확충과 산업단지 조성,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더 많은 청년과 시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선순환과 재생에너지 확대,
통합돌봄과 기본사회 정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방향도 함께 나눴습니다.
예전에는 도로와 같은 기반시설 중심의 건의가 많았다면,
올해는 지역축제 활성화와 문화자원 활용,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등
각 지역의 자산을 살리는 제안이 이어졌습니다.
그 속에서 더 살기 좋은 안성을 만들고자 하는
시민 여러분의 열망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기대에 체감되는 성과로 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시된 의제들은
상반기 동안 부서와 읍면동이 함께 논의해 구체화하고,
7월 하반기 정책 통합 토크에서
그 결과와 2027년부터의 추진 방향을 시민께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관련 부서와 읍면동에서는
의제별 논의를 충실히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 민생경제 회복(지역순환경제 프로젝트, 지역화폐)
오늘은 시민의 일상에서
가장 먼저 체감되는 민생경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이 '경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겹치며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가 지역 차원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해법이 있습니다.
바로 돈이 지역 안에서 돌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지역순환경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지역에서 쓰인 돈이 지역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다시 시민에게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청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사무용품 구매부터 공사와 용역까지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관내 업체를 우선 검토하겠습니다.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도
인허가 단계부터 관내 하도급과 안성시민 우선 고용이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보조금을 받는 단체와 위탁기관도
지역 소비에 적극 참여하도록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학교와 경찰서, 공공기관까지 참여하는 구조로 넓히고,
민간기업도 지역과 상생하는 흐름에 동참시키려고 합니다.
무조건 우리 것만 쓰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좋은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관내 건강검진에 대해서 자주 말씀을 드렸는데요.
장비나 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견 때문에
건강검진을 관외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관내 병원의 의료장비와 의료진 수준은
다른 지자체의 공공병원이나 민간병원에 전혀 뒤처지지 않습니다.
기본 인프라는 이미 충분한 수준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이용과 신뢰입니다.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서비스의 질도 함께 높아집니다.
이는 의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안성의 모든 서비스와 산업 역시
시민이 이용하고 함께 키워갈 때 더 좋아지고,
그 편의를 우리가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최근 공무원 노조에서
관내 공공병원 건강검진 이용을 적극 독려해 주신 점도
매우 의미 있는 움직임입니다.
지금 많은 지방도시들이 필수의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르신이나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병원이 있는 곳으로 이사 가야겠다'고 고민할 정도입니다.
안성에는 현재 응급실 운영과 입원, 간단한 수술이 가능한
안성의료원과 성모병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이 줄어들면 이 병원들조차 운영이 어려워지고,
결국 문을 닫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안성은
응급실조차 없는 의료 사각지대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시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시민 여러분의 이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별한 전문진료를 제외하고
건강검진만큼은 지역 의료기관을 적극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이
건강 관리에도 더 도움이 됩니다.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원하신다면
지역 의료기관을 함께 키워 주셔야 합니다.
이용하면서 부족한 점은 의견을 주셔야
함께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하지 않은 채 불만만 제기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건강검진은 꼭 지역 의료기관에서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화폐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지역화폐 인센티브는 단순한 할인 수단이 아닙니다.
지역 밖으로 빠져나갈 돈을 지역 안에서 돌게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정책입니다.
경기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역화폐 100만 원 발행은
자영업자 매출을 약 145만 원으로 키우는 승수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 효과를 더욱 키우기 위해
올해 인센티브를 8~10% 수준으로 확대하고,
사용처 매출 기준도 15억 원으로 넓혔습니다.
또한 새싹부부성장지원금 등
19개 정책사업에 156억 원 규모의 정책 발행금을 편성해
지역화폐로 집행할 계획입니다.
각 부서에서도
현금성 정책지원금의 지역화폐 전환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경제 선순환이라는 과제를
항상 정책의 중심에 두고 고민해 주시길 바랍니다.
□ 2026년 주요업무보고 의미(행정의 투명성과 협업 강화)
오늘부터 주요업무보고를 유튜브로 실시간 공개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업무보고가 부서장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팀장님과 실제 담당 주무관들은
자신의 일이 다른 부서 업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또 시정 전체 목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한눈에 보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또한 실무 공직자 여러분은
결재 과정에서도 시장의 문제의식과 시정 방향을
일상적으로 접할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많은 인원이 함께 업무보고를 들으며
다른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내 업무와 어떻게 협업하면 더 큰 시너지가 나는지도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국별 보고로 인해
다른 국의 내용은 현장에서 듣기 어려운 만큼,
시간이 날 때 유튜브를 통해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읍면동에서도
민원 대기 공간 등에 화면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이 볼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께는 알 권리를 드리고,
공직자 여러분께는 협업과 시정 방향을 이해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입니다.
행정의 과정을 숨김없이 공개하고,
시민과 함께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수백 개의 사업과 과제는
각 부서의 일이면서 동시에
도시 전체를 움직이는 하나의 힘입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내 업무만이 아니라 전체를 함께 바라보며
내 일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는
행정을 더 투명하게 만들고
성과를 더 크게 만듭니다.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상승한 것도
예측 가능한 정책과 투명한 운영 속에서
국민의 신뢰가 쌓인 결과라고 봅니다.
정책이 신뢰를 얻으면
경제도 움직이고 성과도 따라옵니다.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주요업무보고에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동절기 재난 대응과 안전 당부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겨울철 재난 위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설과 한파 대응, 시설 점검, 취약계층 돌봄,
연말부터 이어진 가축전염병 방역 현장까지
많은 공직자 여러분께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십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조금만 더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께도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재난 대응은 행정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시민의 대비와 참여가 함께할 때 비로소 안전이 지켜집니다.
스스로의 안전과 이웃의 안전을 함께 살피며
빈틈없는 재난 대응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명절 소비가 만드는 지역 변화
곧 명절이 다가옵니다.
이맘때가 되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장보기 가격을 비교하는 기사들이 쏟아집니다.
이번 명절만큼은 단순히 값만 비교하기보다
전통시장에서의 소비가 우리 지역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함께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전통시장에서의 한 번의 장보기는 지역 상인의 소득이 되고,
일자리가 되며, 돈이 지역 안에서 다시 도는 힘이 됩니다.
이번 명절 장보기를 계기로 앞으로의 소비에서도
지역의 제품과 상권을 한 번 더 떠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 성과로 증명하는 안성의 도약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안성은 분명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기도에서도 손꼽히는 산업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산업단지는 33개로 도내 최다 수준까지 확대됐고,
수출과 고용 지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고용률은 64.19%로 경기도 7위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일하고 싶은 누구나 기회를 찾고
안정적으로 삶을 꾸릴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초를 다지는 단계를 넘어
성과를 더 크게 키워 도약할 단계에 와 있습니다.
연초에 말씀드린 것처럼,
시정의 성과가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승세도약의 해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내일은 한국수어의 날입니다.
서로 다른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뜻깊은 상을 받으시는 분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어로 새해 인사를 전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따라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수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