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 메뉴


말과 글

  • HOME

말과 글

  • 김보라입니다
  • 말과 글
  • 만나이 안내 새창열림
  • 본문인쇄
  • 트위터 공유 새창열림
  • 페이스북 공유 새창열림
  • 카카오스토리 공유 새창열림
  • 카카오톡 공유 새창열림
  • 밴드 공유 새창열림

11월 혁신소통의 날(2021.11.01)

작성일 : 2021-11-02

여러분! 반갑습니다.
안성시장 김보라입니다.

지난달 1일 가을의 한 가운데에 서운․미양․금광면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우박이 10여 분간 쏟아져
농민들이 한 해 동안 일궈온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과수 낙과와 파열은 물론이고 벼 도복과 탈립 뿐만 아니라
생산량이 감소하고 수확물의 상품성이 저하되었습니다.

지난해 4월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면서 배꽃 냉해로
배 농가 농민들이 힘들어했는데
올해에는 우박과 강풍으로 농민들의 그동안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27일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판매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대형 유통업체인 GS리테일과 농협과 연계하여
수퍼마켓 직영점과 가맹점 340개소에
안성배를 판매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

또한 경기도 각 시․군에서도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안성배를 사 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처럼 걱정해주고 있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해 애써 가꿔온 농작물이 피해를 입는 일이
매년 발생하지만 올해는 유독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농민분들이 일년내내 얼마나 고생하시면서
농사를 지었는지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피해를 입은 농민분에게는 위로를,
가을걷이로 일년 농사를 마무리한 농민분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동안
2021년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치러졌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비대면 축제입니다.

풍물단의 남사당 신작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연희극,
국악과 퓨전이 어우러진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하였습니다.

예로부터 안성 남사당 풍물단은
서민들의 애환을 위로하고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아마 이번에도 바우덕이 풍물단의 신명나는 공연이
시민 여러분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친 심신을 위로할 뿐만 아니라 큰 행복감을 주었을 것입니다.

축제를 위해 준비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안성의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주신
농업인과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22일에는 각종 시설공사와 인․허가 담당자들의
업무 고충을 듣고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직원들이 업무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였으며
민원인들이 처리결과가 못마땅하여
폭언을 일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인허가 담당업무는 민원인과의 접점에서
불특정 다수의 민원을 처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해관계가 상충되어 적법하게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부당하게 악성 민원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공익을 위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게끔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공무원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11월 혁신소통의 날을 맞이하여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올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내년을 철저히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선 7기, 1년 6개월 동안
안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부터 우리들의 일상을 지켜내고
시민과 공직자가 하나 되어
공동체를 향한 진면목을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안성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과
안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서두에 말씀드렸던
우리가 만들어낸 많은 성과들은
대부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협약을 맺은 정도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수질개선과 규제개선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이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등
타 시군이나 타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사항에 대해서는
협약 내용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안성형 뉴딜사업이나 대학 상생협력 추진과제의 경우
각 부서가 함께 협력해서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하고 추진현황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 시
목표를 구체적으로 수치화하여 설정하고
사업 추진 단계별로 진행 상황에 대해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겨울철 각종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북극권 강추위가 지속되어 영하 19도까지 기온이 낮아지고
내린 눈은 얼음이 되어 사람이나 차가 다니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올겨울 역시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해 출퇴근길에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대책을 수립하여 주시고
제설을 위한 각종 장비들을 미리 정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추운 날씨는 모든 사람에게 힘든 상황이지만,
사회적 약자에게는 더욱 힘이 듭니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비롯해 저소득층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동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읍면동에서는 통리장님과 지역단체들이 함께 협조하여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확인하시고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겨울철에 화재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날씨가 건조하고 전열기구 사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화재발생 위험이 매우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겨울철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례 반복적으로 AI와 구제역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할 경우
살처분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안성은 가금류 농가 등 축산업 비중이 높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한 방역과 강도 높은 점검 등을 통해
AI 사전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단계적 일상회복에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5일 중앙정부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오늘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예고하였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입니다.

민간에서도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뤄왔던 해외출장도 추진하고 재택근무를 줄이고
대면으로 활동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그동안 안성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소외된 사람들을 보듬어왔으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해왔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불평등 심화나 코로나 블루와 같은
비대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였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안성시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0월 24일 기준 70.3%입니다.
이제는 움츠러들었던 것을 털어버리고
기지개를 켤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보다는 ‘우리’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
상대방과의 관계 속에서 나를 찾아왔습니다.

환하게 웃으면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회복할 때입니다.

물론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영국은 지난 7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대부분 해제하였으며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에서도 백신 접종 후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거나 해제하였습니다.

영국에서는 방역수칙을 해제한 지 석 달 만에
하루 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벨기에나 네덜란드도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시 일상이 무너지고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해야 합니다.

끝으로,
오늘 수상하신 시민 여러분과 직원 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11월 2일부터 23일까지 1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공감토크를 진행합니다.

시민과 소통하며 상호 공감대를 만드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11월 4일은 점자의 날입니다.
점자는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고 불리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점자를 만들어 반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라고 합니다.

안성시도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든 사람을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한 시정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페이지 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