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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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고인다
-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 저자 | 김애란
- 작성자 | 김서연
- 작성일자 | 26.05.07
도도한 생활을 보면,부럽기도 했다는 심정이 나중에 비애로 느껴지는걸 보면서 잠시 생각이 바뀌어본다.만둣가게를 하며 유년시절 남들 만져보지도 못한 피아노를 배운 주인공.그야말로 호강이었을것이다.그런 특권을 누리는 친구들보면 당시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놀러가서 거실한켠에 위치해있고,리듬타는 피아노 울림이라도 들리면 절로 고개를 돌리던 그시절..하지만 주인공은 비탄스럽게도 가지고 갈수밖에 없는 피아노를 비들이치고,물들어오는 지하방에서의 비애를 느낄즈음,언니의 남자친구가 들이닥치면 더더욱 슬픔의 애로에 젖어드는 현실을 비참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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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푼의 시간
- 출판사 | 예담
- 저자 | 구병모
- 작성자 | 이주연
- 작성일자 | 26.05.07
구병모 장편소설 한 스푼의 시간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은결’이라는 존재였다. 은결은 단순한 로봇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시간을 비추는 거울 같은 존재로 느껴졌다.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오히려 그 조용함 속에서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인물이었다. 인간처럼 완전하지 않기에 더 솔직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었고, 그래서 은결을 보며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
이 소설은 빠르게 흘러가는 이야기보다, 아주 느리고 사소한 순간들을 통해 시간을 쌓아간다. 은결은 그런 시간 속에서 인간들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 안에서 조금씩 변해간다. 감정을 배운다기보다, 감정을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계속해서 다가가려는 모습이 오히려 더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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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들판을 걷다
- 출판사 | 다산책방
- 저자 | 키건, 클레어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6.05.06
일단 클레어 키건 작가의 소설은 짧아서 읽기 편했다. 아일랜드 시골 마을의 고요한 풍경 뒤에 숨은 인간의 상실과 외로움을 서늘하도록 아름답게 포착한 소설집이다.
작가는 화려한 수식어를 배제한 채, 절제되고 담담한 문체로 인물들의 마음속에 고인 슬픔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수록된 이야기들은 결혼 생활의 기만, 대물림되는 고독, 말하지 못한 비밀의 무게를 다루며,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일상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비록 작품 전반을 지배하는 정서는 쓸쓸하지만, 그 안에는 삶을 묵묵히 버텨내는 이들을 향한 작가의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이 머물고 있다. 짦은 분량 속에서도 긴 여운을 남긴다.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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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 출판사 | 지경사
- 저자 | 조이스, 제임스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6.05.04
워낙 난해하다고 해서 일단 쉬운것부터
율리시스는 1904년 6월 16일이라는 딱 하루 동안, 아일랜드의 더블린이라는 동네에서 일어난 평범한 일들을 기록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레오폴드 블룸 아저씨가 아침에 일어나서 동네를 돌아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며 저녁에 집에 돌아오기까지의 아주 사소한 일상들을 마치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이 책은 주인공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적어내는 '의식의 흐름'이라는 특별한 방법으로 쓰였다. 우리가 길을 걷다가 갑자기 어제 먹은 간식을 생각하거나 옆에 지나가는 강아지를 보고 딴생각을 하는 것처럼, 주인공의 복잡하고 엉뚱한 마음속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마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결국 이 소설은 영웅이 괴물을 물리치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의 평범한 하루하루가 사실은 모험처럼 소중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비록 내용은 조금 어렵고 복잡하지만, 한 사람의 마음속에 얼마나 넓은 세상이 들어있는지를 멋지게 표현한 아주 유명한 문학 작품이다. 긴 편을 본게 아니고 알기 쉽게 풀이한 축약본을 읽었다. 다음에 긴 글로 도전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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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아이들
- 출판사 | 중원문화
- 저자 | 마흐푸즈, 나지브
- 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자 | 26.05.04
2편. 와~👍결론은 추천한다. 너무 재밌다. 술술 넘어간다. 종교보다 재미로 ~
작품의 정점인 다섯 번째 인물 아라파는 예언자가 아닌 마술과 지식을 사용하는 현대 과학의 상징으로, 신비주의를 걷어내고 실질적인 힘으로 민중을 구원하려 시도한다. 그러나 그는 조상의 비밀을 파헤치려다 의도치 않게 자발라위를 죽음에 이르게 함으로써 '신의 죽음' 이후 인간이 마주한 도덕적 혼란과 과학 기술이 권력에 이용당하는 현대적 비극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소설은 발표 당시 예언자들을 세속적인 인간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보수 진영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으며 마흐푸즈를 암살 위협에 시달리게 한 논란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작가의 진정한 의도는 종교적 권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박제된 교리 속에 갇힌 종교가 어떻게 민중의 실제적인 고통과 정의 실현에 이바지해야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결국 이 작품은 자발라위라는 절대자가 사라진 후에도 아라파가 남긴 지식의 기록을 찾아 헤매는 골목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류의 끊임없는 희망을 노래하며 끝을 맺는다. 이는 신이 침묵하거나 부재하는 시대에도 인간은 이성과 정의를 향한 투쟁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구원은 하늘이 아닌 인간 스스로의 손으로 쟁취해야 한다는 인본주의적 결론을 제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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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하나는 거짓말
- 출판사 | 문학동네
- 저자 | 김애란
- 작성자 | 김서연
- 작성일자 | 26.05.03
소리,지운.채운 세명의 아이들의 고독한 성장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엮어낸 이야기이다.사람이 곧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보인다라고 하는 소리의 직감때문에 채운은 자신이 찔러 요양원에서 오늘,낼 살다가 곧 죽음을 맞이해야할 것이기에 소리에게 물어보지만.돌아오는 대답은 곧 회복?이라는 생각지 않은 답때문에 멘붕이 찾아올 지경이다.지우는 엄마의 애인 선호 아저씨랑 살면서 느껴보는 체감적인 유년시절을 가출해 돈을 벌어보며 소리에게 용식이라는 도마뱀의 돌봄으로 위로를 받고 그로 인해 셋은 연결아닌 연결들이 거미줄처럼 어얽히어 살아내며 겪는 고독하면서,약간의 위로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 소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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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자국
- 출판사 | 창비
- 저자 | 김애란
- 작성자 | 김서연
- 작성일자 | 26.05.02
나살던시절 역시 엄니가 해주던 칼국수맛, 잊을수없다.새엄니와 합칠수밖에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었다.한가족 일곱명,아홉명의 두집이 합침으로써 당시 먹을거리가 굉장히 귀하고 귀하던 시절이었기에 새엄니는 항상 밀가루가 섞인 쑥버무리로 밥솥에 앉혀 끼니를 해결했고,손수 밀어 칼국수는 거의 주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우리집도 엄마의 부엌의칼자국은 흔하디흔한 장면이었을것이다.딸과 칼가지고 장난도 치고,요기도 떼우던 주인공의 엄마랑 딸의 기억은,맛난 추억으로 남아있을것이다.나처럼,그때 그시절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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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
- 출판사 | 문학동네
- 저자 | 김애란
- 작성자 | 김서연
- 작성일자 | 26.05.01
장레식에 가려던찰나 좋아하는 선배의 만남으로부터의 시작된 일과는 끝내 비참함으로 사그라진다.선배가 부탁한 방송국에서의 엑스트라 핫도그 먹는일은 그야말로 처지가 그지같고 비교되는 자신의 현실과는 대조적이었다고 할수 있다.좋아하기에 부탁은 들어줬지만,자신 처지 때문에 더 초라해진 상황.옛시절 한때 선배의 모든것이 좋았던 주인공이지만,현실은 녹록하지 않은 반면,그런 자신을 비관하기엔 스스로의 선택이었기에 한심하다고 생각이 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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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 출판사 | 창비
- 저자 | 장류진
- 작성자 | 이주연
- 작성일자 | 26.04.30
장류진의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를 읽으며 느낀 건, 이 이야기가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돈과 삶을 어떻게 버텨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이었다. 특히 이더리움 투자 이야기가 나오면서, 요즘 우리가 실제로 겪는 고민과 너무 닮아 있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이 소설에서 인상 깊었던 건, 이더리움으로 수익을 내더라도 결국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한다는 현실이었다. 흔히 우리는 큰돈을 벌면 당장이라도 모든 걸 그만둘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불확실한 미래, 계속되는 생활비, 그리고 ‘혹시 다시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결국 안정적인 직장을 놓지 못한다.
그래서 ‘달까지 가자’라는 말은 단순히 부자가 되자는 의미라기보다, 이 불안한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아가 보자는 다짐처럼 느껴졌다. 완전히 다른 삶으로 뛰어오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유지하면서 조금이라도 숨 쉴 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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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문
- 출판사 | 을파소
- 저자 | 먼캐스터, 해리엇
- 작성자 | 유제훈
- 작성일자 | 26.04.30
이사도라는 방학에 가족들과 함께 해변에 갔다. 아빠의 소중한 빗을 잃어버린다. 그 죄책감때문에 밤새 도록 아빠의 빗을 찾는다. 결국 인어의 도움으로 찾는다. 그리고 아빠한테 배웠던 잠수도 보여주었다. 인어한테 선물받은 목걸이도 있고, 그걸 학교 친구 조이에게 선물도 주었다. 이사도라에겐 제일 신나는 하루 였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