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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둘기 고개에 얽힌 전설

지금의 삼죽과 죽산간의 분수령고개, 지금으로부터 300여년전, 그러니까 조선 중엽 죽산현은 이 고을 중심지로 감영이 죽산현에 있었는데 그 관할구역은 6개군으로 안성, 양성 여주, 음죽, 양지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각종 잡범과 흉악범이 고을마다 성행하여 관가에서는 매일같이 범인 잡기에 많은 시간과 인력을 소모했던 것이다.

죽산고을과 같이 큰 고을이 안성 고을이니 범인 또한 많이 발생하게되니 안성과 양성 땅에서 죽산으로 범인을 호송하는 예가 많았다. 그런데 꼭 삼죽고개를 지나 죽산 땅으로 들어가게 되니, 이 고개에 얽힌 사연 또한 많았을 것이다.

그 중 몇가지 전해내려오는 것을 적어보면, 범인호송중 이 고개에서 쉬게되는데 범인 가족들과의 마지막 이별을 서러워 하여 땅을 치고 두둘기며 통곡을 하였다 하고, 고개를 넘지 않으려고 관졸들과 실랑이를 벌이게 되니 관졸들이 범인을 두둘겨 패서 끌고 갔다고 하여 두둘기고개라는 이름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혜소국사비(慧炤國師碑)

임진왜란 때의 일이라고 한다. 왜장 가또가 북상하다가 칠장사에 들어 왔다. 그리고는 부하들을 시켜 경내에서 닥치는 대로 분창질을 했다. 보물이나 값 나가는 물건의 노략질은 물론 부처님을 모독하고 기물을 파괴하며 스님들을 못살게 굴었다.

이때 갑자기 한 고승이 나타났다. 그리고는 가또를 항하여 큰소리로 힐책하기 시작했다.

"네 이놈, 아무리 짐승같은 놈이라 할지라도 이곳이 어딘 줄 모른단 말이냐. 여기는 신성한 부처님의 집이 니라. 썩 물러가거라. 미물도 이곳을 지날 때는 발꿈치를 들고, 이리 늑대 호랑이도 이곳을 침범하지 않는다. 하물며 사람의 탈은 쓴 네놈들이 부처님게 행패를 부리다니 천벌이 무섭지도 않느냐 !평화로운 조선땅을 침략한 죄도 용서받지 못할 대죄이거늘 삼천리 강산을 만행하고, 가는 곳마다 부처님을 능멸하니 이는 목이 백이요 천이라도 모자랄 크고 큰 죄이니라. 이놈! 썩 물러 가거라!" 왜장 가또는 분기탱천했다. (감히 늙은 중이 누구에게 호령하는 가?) 칼을 들었다. 그리고 그 고승을 쳤다. 그러나 고승은 간데 없고 혜소국사비만 두 동강으로 나 있었다.

일설엔 또 이렇게 전해 오기도 한다. 왜장 가또가 이 절을 향해 진군해 오는데 경내에 서기가 어려 있었다. 이상한 일이라 여겨 급히 와 보니 아무 것도 없었다. 그래서 절을 지나쳐가다가 다시 돌아보니 역시 경 내에 서기가 어려 있었다.

멀리서 보면 서기가 어려 있고, 정작 가까이 가보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마음에 꺼렸다. 이건 필시 심상치 않은 것이라고 여기고 다시 절로 발길을 돌렸다가 또는 경 내 구석구석을 살폈으나 그럴만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혜소국사비의 조화라고 생각하고 그 비석을 두 동강이를 내 버렸다. 그리고 북상하다가 돌아 보니 경 내에 서기가 없어진 것을 알고 가또는 마음놓고 북상할 수 있었다.

이 두 가지 전설은 혜소국사의 신비한 힘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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