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의 구성과 특징
남사당놀이 6마당 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풍물놀이는 꽹과리, 장구, 북, 징, 소고, 태평소 등의 악기를 갖고 다채로운 가락으로 연주하는데 특히 안성 남사당의 웃다리 가락이 경쾌하고 다채롭기 때문에 그 중 으뜸으로 친다.
풍물의 유래에 대해서는 고증할 만한 기록이 없어 장단이나 악기, 편성 등이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지만, 우리 민족 음악의 원초적인 형태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측된다.
남사당패의 풍물놀이는 우리 민족 특유의 풍물 장단이 형성된 이후 변화를 거듭하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풍물잽이의 계통
두렁쇠
마을마다 비치되어 있는 사물을 동네 사람들이 두레나 그 밖 대소명절에 치는 비전문적인 잽이이다.
난장쇠
시골 장터에서 매년 한번쯤 열렸던 '난장판' 의 풍물잽이로, 그 지방의 두령쇠 중에서 능숙한 사람으로 편성된다.(규모가 클 때는 남사당패나 솟대쟁이패가 초청되기도 했다.)
비나리쇠
걸립패를 비나리패라고도 하는데 걸립패에 소속된 풍물잽이를 이렇게 부르고 있다.
꼰두쇠
솟대쟁이패나 대광대패를 일명 꼰두패라고도 하는데 전문적인 풍물잽이이다.
뜬쇠
남사당패 풍물놀이의 잽이로 예능이 능숙한 사람을 뜻한다.'쇠'는 '잽이'를 뜻하기도 하지만 그 잽이들이 연주하는 풍물자체를 지칭하는 것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