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뵈기의 구성과 특징
덧뵈기는 ‘탈을 쓰고 덧본다.’라는 뜻에서 사용된 ‘탈춤놀이’의 남사당 용어이다.
남사당의 덧뵈기는 우리나라의 남부 · 중부 · 북부지방의 다양한 탈놀이를 종합하여 만들었다. 특정한 지역성을 띄지는 않지만 완전한 민중놀이로 정착하였으며, 안성 남사당의 덧뵈기는 재담 · 춤사위 · 연희 등 해학적인 풍자와 세련된 만담이 다른 지역의 탈놀이와 차별성을 갖는다.
덧뵈기의 특징은 과거 팔도를 유랑하던 사당패의 연희 종목 중 하나로 폭넓게 민중에 뿌리를 박았던 사회극의 성격을 띤다.
덧뵈기에 쓰이는 악기는 모두 사물(꽹과리, 징, 북, 장고)인 타악기와 태평소를 사용하며, 반주음악은 염불, 타령, 굿거리, 덩덕궁이, 칠채가락 등으로 연주된다.
춤사위로는 대표적으로 나비춤, 닭이똥 사위, 피조리 춤 등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 춤사위의 성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