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미의 구성과 특징
민속 인형극 꼭두각시 놀음을 남사당 용어로 ‘덜미’라 부르고 있는데 ‘목덜미’를 쥐고 노는 인형놀이 또는 ‘뒷덜미’를 잡고 노는 인형놀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박첨지 놀음 또는 홍동지 놀음 등의 용어로도 불린다.
전체공연에는 수시간이 소요되나 공연장에서는 신축적으로 운영한다.
꼭두각시 놀음의 인형을 담는 궤짝은 ‘덜미고리’, 무대막은 ‘덜미포장’ 이라고 부르며, 연희자는 ‘대잡이’와 ‘산받이’로 구성되는데 대잡이는 인형을 조종하는 사람이고 산받이는 ‘산이받이’로도 불리워지며 인형과 대화자이다.
덜미에 동원되는 악기는 보통 풍물(농악)에서 쓰이는 꽹과리, 징, 북, 태평소(때로는 피리) 각 한 개씩이다. 반주음악은 염불, 타령, 굿거리 등이며 그때그때 흥에 따라 생각나는 대로 선택하여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