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6월 13일 일죽면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농촌 미래 동행 주거지(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일죽면 이장단협의회장,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주민대표, 외국인 근로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의 추진 배경과 경과, 향후 계획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기숙사 건립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농촌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 및 인권 보호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안성시는 총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외국인 근로자 50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의 기숙사 2개동을 조성할 계획이며,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지역 사회와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향후에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숙사 건립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주 기반 확보와 농가의 노동력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